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욱 교수 Jan 26. 2023

수면장애와 수면제(Ⅲ)

큐비빅(Quviviq)과 루네스타(Lunesta)


https://brunch.co.kr/@sample/103

https://brunch.co.kr/@sample/102

▲▲▲▲ 수면장애와 수면제(Ⅰ)를 읽으신 후에 본 편을 읽어주시길


1편에서는

수면장애의 4가지 종류와 치료 약물 중 독세핀, 졸피뎀을 말했고

2편에서는

치료 약물 중 트라조돈(trazodone, desyrel)과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ORA, Orexin receptor anatagonists)를 설명했다.



처방되는 수면제와 항우울제는 특히 임신부, 모유수유 여성, 고령자에게 위험하다.

처방 수면제는 각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임을 유발하기 때문에 고령자의 낙상 원인이 되고

크고 작은 부상의 위험성 때문에 고령자에게는 허용된 복용량 보다 낮은 용량을 처방한다.


큐비빅(Quviviq)

스위스 제약사 이도르시아(Idorsia)에서 개발한 약물로 국내에서는 한독제약이 국내 임상 3상을 가톨릭대빈센트 병원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과 같이 진행했다.

이 약품은 '수면장애와 수면제(Ⅱ)'에서 설명한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ORA)에 속하는 약물이다.

※ 뇌를 각성상태로 만드는 뇌 속의 화학물질인 오렉신을 차단하는 기전 작용으로 작동한다.

주 성분은 다리도렉산트(Daridorexant)이며 25mg와 50mg정이 있다.

3개월 이상 지속성 불면증(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성인 대상 약물이다.

다른 수면 약들과 같이 취침 시간이 7시간 이상 있을 경우에 취침 30분 전에 복용해야 한다.

저녁 식사 중이나 저녁 식사 직 후에 복용할 시에는 몸에서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더 걸린다.


이상 수면 행동(몽유병, 수면상태 운전, 수면상태 환각) 증이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자살 시도, 우울증이 악화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졸피뎀이나 벨솜라보다 남용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큐비빅도 다른 수면 약물과 같이 남용될 위험이 있다.




empr.com


임상 연구에 따르면 큐비빅은 30분 더 빨리 수면에 들어가고, 30분 더 오래 수면을 유지할 수 있어서 총 수면 시간이 약 45분 정도 늘어났다는 결과가 있다.

큐비빅을 먹지 않고도 잠들 수 있다면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제 시장에서 큐비빅은 높은 안전성을 장점으로 이미 국내에서 유명세를 탄 졸피뎀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네스타(Lunesta)

에스조피클론(Eszopiclone) 계열 약물로 진정과 수면을 둘 다 갖는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휴온스에서 상품명 '조피스타정'이며 1mg, 2mg, 3mg 함량으로 판매되고

명인제약에서 '조스정' 2mg로 판매된다.

초기/유지 용량은 취침 직전 1일 1회 경구투여로 1mg이며 최대 용량은 1일 3mg(3정)-노인의 경우에는 2mg-이지만 부작용이 있어 최저 용량으로 사용해야 한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이나 입술, 혀, 목 등이 부어오르는 부작용이 있고 갑자기 중단 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피스타정(사진:휴온스)


비행기를 타고 3~4시간을 이동하는 경우에 수면제를 먹고 잔다는 분들이 있으신데


비행기 안에서 잘거라고 수면제를 복용해서는 안된다.


루네스타의 경우는 최소 8시간의 수면이 확보된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며,

특히, 비행 중에는 움직임이 극히 제한되어 이코노미 증후군(다리를 움직이지 못해 혈전이 생기는 증상)이나 다른 위험한 문제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기 때문에 강제할 방법은 없지만 비행 중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졸림과 호흡과 관련된 약물과 혼용 시에는 위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다른 수면제와 함께 복용하거나, 근육 이완제(감기약, 관절치료제 등에도 포함되어 있음), 항우울제와 절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우한 폐렴의 여파

자이언트 스텝 고금리

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를 메꾸기 위한 가스료 인상

사상 최악의 영하 50도 북극 한파

그리고 수북하게 쌓이는 눈까지

2023년 1월부터 한국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지금 아무리 추워도

눈이 녹고 꽃봉오리가 터지는 상큼한 봄은 온다.

봄을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는 사람은 봄을 맞이할 수 없다.

버티고 살아내는 것이 삶이라면 받아들이자.

안산술공방의 가득한 술 향기 속에서 봄을 기다려본다.



- 안산술공방 이정욱 작가

- 공방 주소 http://kwine911.modoo.at


reference image source: https://www.sleepdisordercenterofla.com/

작가의 이전글 일본 와인 포도, 코슈(Koshu)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