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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Apr 06. 2023

남자들의 양다리

Wow, You look hot!

어떤 여성 스타일을 좋아해요?


진화론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신체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가 "남성의 번식 욕망"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새로운 실험에서는 남성에게 아래의 1)과 2)를 선택하라는 미션을 주었을 때 남성이 선택한 유형은 1)과 2)가 같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1)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신체 유형'을 선택하라.

2) '건강하고 풍만하다고 생각하는 신체 유형'을 선택하라.


진화심리학의 목적은 '우리 조상의 진화적 환경에서 만연한 반복적인 적응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택되었기 때문에 현재 인간 행동을 안내하는 이러한 인지 메커니즘을 발견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이성 선택 이론 = 번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체 특징]으로 명시했다.


[성-선택 이론]은 두 성별 모두
번식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신체적 특성에 이끌린다.


BMI(체질량 지수),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신장 비율, 요추 곡률 및 다리 길이와 같은 신체적 특징은 모두 여성의 신체적 매력과 관계되는 요소들이다. 이 중 BMI 지수는 여성 매력의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간주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값이 여성에게 더 바람직하고 이를 우리는 '날씬하다'라고 말한다

낮은 BMI는 더 건강하고, 다산할 수 있으며, 젊음과 모성애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인식된다. 

가장 바람직한 BMI는 약 18-20인데, 이 수치는 젊은 여성의 평균값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건강한 BMI 범위:: 18.5 ~ 24.99 사이

○저체중 BMI 범위:: 18.5 미만

○과체중 BMI 범위:: 25 이상



그러나, "자급자족 및 수렵채집 공동체를 유지하는 특수한 부족"에서는 BMI가 높은 개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이 부족한 지역에서 BMI가 높은 여성은 더 매력적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모순되는 문제가 있다.

다시 말해, 도시, 시골, 자급자족 중 어느 환경에서 사느냐에 따라 BMI와 매력의 상관관계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도시에서는 BMI가 낮을수록 많은 일자리와 사회적 대우를 받기에 여성들은 BMI를 악착같이 낮추고자 애쓰지만 시골, 자급자족환경에서는 낮은 BMI 지수는 환영받지 못하고 높은 BMI 지수가 '힘든 일을 더 잘하고' '성적으로 매력 있는' 대우를 받는다. 살아있는 생존 인구에서 BMI와 사망률 사이의 역 상관관계(BMI가 높을수록 사망률이 낮고, BMI가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낮은 BMI가 건강하다고 알고 있는 사실과 모순된다.




새롭게 꾸려진 연구팀은 아래 A) , B) 두 가지 문제를 조사하고자 했다.

A. 여성의 체중이 남성의 건강과 출산 능력에 대한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B. 나이가 남성의 체중에 대한 선호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이성애자 남성 75명이 참여했으며, 

그중 35명은 60~82세 사이의 노인과 40명은 19~36세 사이의 청년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여성 신체 자극의 매력, 인식되는 건강 및 인식되는 생식력을 평가하는 실험을 했다.


연구 결과 종합정리

젊은 남성이든 나이 든 남성이든 날씬한 여성의 신체를 매력으로 선호했다. 

다만 젊은 남성이 선호하는 여성 신체 체중 BMI는 더 낮았다.


이 실험 결과는 [여성의 BMI와 건강 및 생식력을 연결하는 일반적 믿음]을 수정할 근거가 된다.

BMI가 낮은 여성은 더 매력적으로 인식되는 반면, 

BMI가 높을수록 건강하다고 인식했다.

훨씬 더 높은 BMI는 가장 풍만한 여성의 몸이 지목받았다.




연구 결론

BMI와 체지방이 낮은 여성은 가장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하지만, 남성에게 반드시 가장 건강하고 임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 신체의 낮은 BMI 및 체지방에 대한
남성의 선호는 알 수 없는 환경적 다른 요인에 있다.




여성의 낮은 BMI 지수와 체지방에 대한 남성의 선호는

'미디어'에 학습된 것이 아닌 가 싶다.

OO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가 데뷔하기 위해 하루 종일 샐러드, 요구르트와 같은

초저칼로리를 섭취하는 미디어의 아이돌 여자가수와 아이돌 남자가수들의

이미지가 '여성매력에 대한 편견'을 만든 것은 아닌가 싶다.


실제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탈모로 가발을 쓰고 나오는 방송인도 많고

젊은 나이임에도 관절염과 통품으로 고생하는 은퇴한 댄서들도 많다.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상품으로 만들어져서 나온다.

상품은 그냥 상품일 뿐이고.


사람이 사람을 보고 가슴 뛰는 매력을 느껴야지 않을까.


오늘 공방 앞에 세무사님과 6개월 만에 

유자 막걸리, 진도산 민어회, 숭어회를 놓고 담소를 나누니 기분이 참 좋다.

말이 잘 통하고 속 이야기를 시원시원하게 나누고 서로를 챙겨줄 수 있는

베프 세무사님께 세무 상담 신청 부탁드려요. 제가 소개해드리면 더 잘해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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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술공방 이정욱 의학전문작가

http://kwine911.modoo.at

reference image/text source: psypost.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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