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근육과 중독
스테로이드 약물
스테로이드는 1930년대에 발견된 약물이다.
출처: insidetime.org/steroid-story/근육을 키우고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가진 약물로 1950년대부터 보디빌더나 운동선수들이
경기력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키우는 목적으로 사용했다.
1975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공식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을 금지시켰고 프로 스포츠에서는
스테로이드성 약물 검사를 필수로 실시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s)는 남성호르몬이 가진 근력과 공격성을 증가시켜 운동 능력을 향상한다. 또한, 근육 크기를 증가시키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스테로이드는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높이고 골격근을 키우며 헤모글로빈 농도를 증가시킨다.
몸을 만드는 목적으로 사용하여 원하는 효과를 얻으려면 혈청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정상 수준의
10~100배로 높이는 테스토스테론 용량이 필요하다.
입으로 투여하는 경구형태나 주사타입의 테스토스테론은 비활성 타입이라 근육 내 직접 투입, 피부 투여를 통한 생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테스토스테론 에스테르와 에테르가 추가적으로 개발되었기도 하다.
출처: deccanherald.com약물 검사에서 검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중독자(또는 남용자)들은 여러 약제를 소량씩
복용하는 다중약제나 약물 순환기와 약물 반감기가 짧은 새로운 제제도 많이 사용한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의사에 의해서만 처방되지만, 현재도 사실 처방전 없이 불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건강보조식품이나 운동보조식품의 라벨을 붙였지만 스테로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출처가 불분명한 식품들이 많다.
스테로이드로 간주되지 않는 물질도 미용이나 근육을 키우는 목적으로 부적절하게 사용된다.
이러한 물질 중 일부에는 다나졸, 디히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황산염, 성장 호르몬,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 인슐린 및 레보티록신이 포함되어 있다. 스테로이드는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은 규제 약물로 간주되지 않아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황산염과 같은 약물은 식이 보충제로 판매되는데 이런 약물은 비의학적 목적으로 사용될 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동작 기전은 스테로이드와 유사하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과다 사용할 경우에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가 발생한다.
출처: Wada told the IOC to use the older 2016 sample bottles at the recent Winter Olympics특히, 여성에게 스테로이드 사용은 여성호르몬에 변화를 일으켜 생식기관과 호르몬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청 지질 매개변수, 간 기능(특히 17-메틸화 스테로이드의 경우), 내당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정맥 혈전색전증, 뇌졸중 및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혈전증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임신 중 스테로이드 사용은 여성 태아의 남성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는 과민성, 적대감, 기분 변화, 성격 변화 및 정신병까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근골격계적으로는 생체역학 변화도 일으킬 수 있으며 비위생적 환경에서 사용 시에는 주사 바늘 공유로 인해 간염, HIV, 근육 내 농양 등의 감염 위험이 높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중독성이 있다.
얼마 전 김종국(가수)의 근육이 약물 복용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로 인해
당사자가 직접 검증한 사건도 있었다. 그만큼 멋진 근육과 단단한 몸을 만드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과하면 안 하니만 못하다고 한다. 그분들의 열정과 노력은 배울게 많지만 따라 하지 못하는
우리네 인내심과 한계가 아쉽다. 그런데
인생, 좀 적당히 살면 안 되는 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