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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Dec 06. 2023

알코올 도수 세계 TOP 5 술

스피리투스, 에버클리어, 브뤼클라딕, 스트로럼, 바카디 151

출처: thehustle.co


스피리투스(Spirytus Rektyfikowany)
한국어로 번역하면 올바른 정신(?)으로 번역할 수 있겠다.

폴란드에서 만든 증류주다. ABV 약 96%로 세계 최고의 독주다. 

포장지에는 뚜렷하고 큼지막하게 '인화성물질'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함께 적혀있으며 

어떤 리뷰를 보면 '지옥처럼 타는 듯한 뒷 맛이 나는 병 안에 든 죽음'이라고 표현했다.
시작은 원래 폴란드에서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개발된 술이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일본에서 전량 매진되는 기현상을 보였다.

밀 맥아, 옥수수 플레이크, 호밀 같은 곡물로 발효 베이스를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 감자나 사탕무 같은 당밀도 증류소별로 레시피에 따라 사용된다.
베이스가 되는 당분을 물과 효모와 혼합하여 영양 베이스를 만든 후 발효 과정을 거치게 된다.

농업용 곡물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프리미엄 에틸알코올'이라고 표현한다.
스피리투스 보드카는 부드러운 향과 맛을 자랑하며 여러 종류의 다양한 칵테일의 베이스로 사용된다.
중성적인 풍미는 과일, 허브, 보드카뿐만 아니라 디저트 레시피에도 잘 어울린다.
높은 알코올 함량에도 불구하고 스피리투스 보드카는 초정밀 정제, 증류 과정을 거쳐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 



에버클리어(Everclear)

필자가 에버클리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한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https://brunch.co.kr/@sample/95


브뤼클라딕 스카치위스키(Bruichladdich X4 Quadrupled Whisky)


브뤼클라딕은 게일어로 한국어로는 '해변의 모퉁이'나 '바닷가의 완만한 경사'를 나타내는 말이다.

X4 시리즈 스카치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귀리'를 베이스로 만든 싱글몰트위스키이며, 4중 증류를 한 92% ABV의 초고도 알코올 함량으로 유명하다. 2014년 Islay(이사벨라의 아일레이)에서 열린 Feis Ile 위스키 페스티벌에서 ABV 69.5%짜리 이 위스키를 1,695병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X4 +10은 10년 이상 숙성된 X3로 3,000병만 한정 생산하며 고객 1인당 구매 한도는 2병이다.
두 잔 이상을 마시면 즉시 호흡이 중단되고 생명이 위험해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두 잔으로만 끝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스트로 럼(Stroh Rum)

스트로(Stroh)는 도수가 높은 럼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브랜드(Sebastian Stroh) 술이다.

알코올 함량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지만 Stroh 80의 ABV는 80%다.

강력한 맛(향료를 첨가한 사탕무가 베이스다.)과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독특한 플라스크 모양의 병 디자인으로도 아주 유명하다. 스트로럼은 추운 산악 지방의 스키 산장에 스키어들이 몸을 데우기 위한 필수품이자

전 세계 바텐더들이 사용하는 칵테일의 주요 베이스다.




바카디 151
바카디 151(bacardi 151)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생산하며, 버뮤다 해밀턴의 바카디 리미티드가 생산하는 지금은 단종된 고도수 럼으로 ABV가 약 75.5%인 151 프루프가 가장 유명하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 북동짝에 위치한 미국의 비통합 영토로 본섬과 여러 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된 군도다. 알기 쉽게 위치를 설명하면 도미니카 공화국의 동쪽이자 버진 아일랜드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혹시 산후안이라는 도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산후안이 푸에르토리코의 수도다.

바카디 151이라는 브랜드는 알코올 농도가 151 US Proof(75.5% ABV)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럼의 평균 ABV는 35~40%인데 반해 두 배 이상 높다. 바카디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140여 개국에서 판매되다 2016년에 단종되었다. 라벨에는 "이 제품을 불타는 접시나 기타 음료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경고 라벨이 붙어 있다. 바카디는 제품 화염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최소 두 건 이상의 소송을 당했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이런 이유로 제품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단종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한다.

바카디 151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럼주의 대명사와 같은 브랜드로 1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바카디병에 인쇄된 박쥐는 쿠바의 원주민들에게 돈, 명예, 행운을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카디는 '바카디콕'이라는 칵테일의 베이스로 오랫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쿠바다 독립하면서 자유를 상징하는 미국의 코카콜라와 정열을 상징하는 쿠바의 바카디를 섞어마시면서 '비바 쿠바 리브레~!'라고 외쳤던데서 유래해 지금까지도 젊은이의 자유, 독립, 개성, 열정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비바 코리아 리브레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도 공부, 취업, 결혼의 압박 말고

뜨겁게 사랑할 자유와 신나게 놀 수 있는 자유, 그들의 열정을 토해낼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 안산술공방 이정욱 의학전문작가

http://kwine911.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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