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욱 교수 Jul 30. 2024

너, 운동하다 휠체어 탄다.

운동 기능 과잉 증후군

운동중독증의 원인은

엔도르핀


예쁜 몸매와 사회적 성공이 "운동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게 됐다.

운동중독증은 본인이 가진 실제 운동능력보다 과한 운동을 지속하려는 정신적 행동이다.


분당 120회 정도의 심박수로 운동을 30분 이상 하게 되면

이때부터 뇌에서는 강력한 행복물질, 엔도르핀이 나온다.

엔도르핀은 행복감을 주고, 지금 하는 운동의 강도가 얼마나 높은 것인지도 잊고

체력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조차도 느끼지 못한 채 바보처럼 운동을 계속하게 만든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의 영향으로 행복감을 가지게 되는데,

만약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운동을 계속하게 된다.


그 결과는 좋지 않다.

근골격계의 부상 위험이 커지며
심장의 과도한 부담으로 인하여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운동중독증의 특징은 "본인 스스로의 한계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운동중독증이 가져오는 또 하나의 문제가 운동과용증후군, 과도한 훈련 증후군(OTS)이다.

운동 과잉 증후군은 신체 활동과 적절한 휴식 사이의 밸러스가 깨졌을 때 발생한다.

신체가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상태를 말한다.


OTS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충분한 회복 기간 없이 고강도 운동을 수행하는 과도한 훈련

2. 변화 없이 무리하게 반복되는 동일한 유형의 운동

3. 운동 사이사이에는 신체가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필요

4. 신체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신체에 공급하지 못할 때


OTS의 증상은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갖는다.


- 지속적인 피로(휴식을 취해도 개선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피로감)

- 운동 능력 저하

- 빈번한 부상(피로 골절, 건염, 근육 긴장과 같은 부상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

- 관절과 근육에 발생되는 만성 통증

- 잠을 자기가 어렵거나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가 힘듦.

- 면역 기능 손상으로  질병 및 감염의 빈도가 증가한다.


심리적 증상으로는

과민성, 우울증, 불안을 겪거나

훈련이나 운동에 대한 관심이나 동기를 상실하고

무엇보다 운동 집중력이 떨어져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운동 남용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몇 가지 과학적인 전력이 필요하다.


▲ 다양한 유형의 운동(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유연성 운동)을 혼합하여 실시한다.

▲ 신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고 수면을 가장 우선시한다.

▲ 신체가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운동 강도와 지속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간다.

▲ 에너지 회복을 위한 필수 영양소 공급이 중요하다.

▲ 피로, 통증 부위의 나타나는 징후에 신경을 써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무리하지 않는다.





운동과용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고

훈련 방식을 조정하는 것만이 이후 회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운동이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를 아껴 더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식과 회복으로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



https://bit.ly/3IZCxuY




작가의 이전글 반려동물이 가진 생물학적 테러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