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이 끝나는 순간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이다.
2012년 8월, 약 4년 전에 29살의 감성으로 썼던 글을 2016년 33살의 감성을 보태어 게재합니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잘 맞춰진 퍼즐 한 판을 가지고 태어난다.
http://blog.naver.com/samsam15/165412341
1장. 29살, 내 인생의 퍼즐에 대한 믿음.
우리 모두는 누구나 잘 맞춰진 퍼즐 한 판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비록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 몰라도
차근차근 한조각씩 자신의 퍼즐을 맞춰가는 이가
가장 먼저 자신의 인생을 완성할 것입니다.
나만 늦어져서? 뒤쳐져서 걱정이시라구요?
괜찮습니다.
단지, 당신은 다른 이들보다 더 크고 멋진 퍼즐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꿈인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지 고민이시라구요?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당신만이 조금씩 당신을 맞춰갈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이들의 공통점이 있죠.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성공해 있더라.'
그 누구도 처음부터 모든걸 계획하고 준비하며 성공을 이루지 않습니다.
당신의 퍼즐은 한시라도 빨리 당신이 자기를 맞춰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만의 퍼즐, 이제 한 번 맞춰보시죠^^
2장. 33살에야 비로소 퍼즐, 그 게임의 법칙을 깨닫다.
퍼즐은 잘못된 위치에 조각을 두었다고 해서, 게임이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다시금 제대로 된 위치에 올바른 조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많습니다.
우리가 포기하지만 않는다면요.
게임의 끝은 결국 우리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죠.
결국 실패가 아니라 포기입니다.
우리 인생의 끝에 성공, 행복, 혹은 완성 이라는 단어가 아니라면,
남는 단어는 최후에 남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포기한 나 자신'이 됩니다.
퍼즐이 우리의 인생과 참 비슷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그 누군가와 경쟁을 해서 이겨야 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예전에 '한비야 선생님'의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본적이 있습니다.
일부 내용은 책의 본문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히말라야를 정복하는 사람은, 체력이 좋은 사람도, 신체조건이 좋은 사람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사람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그 누구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내 옆에 있는 친구, 동료와
비교하고 비교하고 또 비교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도, 등을 떠민적도 없습니다.
'내가 아는 남자들 중에 당신만큼 자격지심이 없는 사람은 없었어'.
제가 결혼 프로포즈에서 아내에게 'Yes'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저 이유였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제 삶을 살고 있는 남자였기에,
사실 제가 가진 것 이상으로 그녀에게 매력적으로 보였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며, 사실은 매우 자격지심 덩어리였던 오늘의 제 모습을 반성해 봅니다.
우리 인생의 난이도가 진짜 1,000 피스짜리 일지, 아니면 200, 500 피스짜리일지,
그 끝은 우리가 끝까지 가보기 전까진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우리 인생의 퍼즐은 우리가 완성한 만큼만 우리에게 보일 겁니다.
스스로의 인생에 최선을 다했던 이에게는 적어도 '백설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을'
그리고 타인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녀를 따르는 '일곱 난장이' 까지도 인생의 퍼즐로 맞춰질 것입니다.
백설공주의 외모를 시기하고 자격지심 덩어리었던 왕비의 모습까지는
제 인생의 퍼즐 한 판에서 다 맞추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름다운 백설공주와 행복한 일곱 난장이까지는 맞춰볼 생각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퍼즐은 과연 어디까지인가요?
글 : 서대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