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행복한 일터는 XX를 통해 만들어진다.
스웨덴은 한국에 복지 천국,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 스웨덴에서 6년째 생활하며 느끼는 스웨덴의 가장 큰 인상은 ‘여유’와 ‘배려’이다. 여유라는 단어는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높고 일하기 좋은 제도와 문화가 뒷받침되기에 국민 개개인들이 ‘여유’를 가지고 좀 더 행복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러한 ‘여유’를 개개인이 가지고 있더라도, 함께 하는 조직생활, 일터에서는 개인이 아닌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개개인간의 존중과 배려가 중요하다.
사회 전반에서 가질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기에, 타인에 대한 ‘배려’가 많은 면에서 몸에 배어 있는 스웨덴인들이 많다. 이러한 배려는 ‘아이’에게도, ‘노인’에게도,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일터는 경쟁을 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경쟁만이 존재하는 문화에서는 ‘배려’를 서로 만들기가 어렵다. 한국의 경쟁적이며 열정적인 일터 문화 역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옴에 큰 역할을 했음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가 의무화되고, YOLO, 워라밸의 시대에는 개인의 삶에 대한 행복과, 일터에서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에 앞서 언급한 스웨덴의 훌륭한 제도와 문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에 대해서, 스웨덴에서 충분히 배울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스웨덴의 제도나 문화, 그리고 일하는 방식이 한국에서 즉시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렵다. 하지만 충분히 한국에서도 처음에는 가볍게 적용하여, 나중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제도나 문화가 많다.
이러한 좋은 제도와 문화를 관심을 가지고 각 일터마다의 상황에 맞춰 잘 적용한다면 분명 구성원들의 행복도가 올라가고 일하는 방법 역시 ‘혁신’ 되어 조직의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대부분은 회사나 일하고 있는 곳에서 인사팀이나 문화팀과는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하고 계실 가능성이 더 크다. 나는 우선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누구나 행복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싶었다.
한국의 많은 일개미들이 이러한 좋은 사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회사와 본인이 속한 조직에 개선을 요청하고, 서로 배려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나라 역시 훌륭한 제도와 문화를 바탕으로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책에 있는 스웨덴의 사례들이 빠르지 않더라도 조금씩, 단계적으로 적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하여 나를 포함하여, 나의 친구들, 동료들, 지인들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우리들의 일터에서 더욱 '행복'할 수 있기를, 조금 더 서로 '배려'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소망한다.
- 2019년 11월 중순의 겨울, 눈 오는 스톡홀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