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과 핑계

결국엔 다 변명

by 샘샛

“이래서 못해”

“저래서 안돼”



나는 나의 인생에 자꾸만 태클을 건다

그리고 각각 다양한 이유를 말한다

안하면 안한거지 이유까지 궁색하게 맞춰야하나?

나는 그 궁색한 인간이다


못했다

안했다


그말이 그렇게 어려워서 결국 핑계를 댄다


“그래도 되는거 맞아…?”



결과는 바뀌진 않지만

나의 마음 하나만은 편안해진다

거짓일지라도 이 편안함 속에 빠져있고 싶게끔 만든다



내가 나약한 인간일까?

내가 나를 나약하게 만드는 걸까?



자려고 누웟는데 손가락이 간지럽다

있는 줄도 몰랏던 모기가 나를 물엇나보다

물곳이 없어서 손가락을…

간지러워 긁어도 시원함이 느껴지기는 커녕 계속해서 간지럽다



가끔 생각하는데 만약 이 글을 쓴 사람이 “나”라는게 밝혀지면 어쩌지..? 아는 사람이 지인이, 세상의 모두가 나를 알게 될까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글을 쓰는 것은 멈출 수가없다.



이게 중독이라는 것일까?



내가 그냥 나인것처럼

남이 나를 보는 모습은 일부분인 것처럼

나도 남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기를…

그저 그 사람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기를..

그리고 남도 나를 그렇게 받아들여주면 좋겠다



처음엔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맞추어서 글을 쓰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해봐도 잘 안된다

(사실 이것도 핑계일 뿐이다 그저 싫은건지도?)

그냥 떠오르는 생각대로 나를 온전히 드러내고 싶다



나의 글에서마저 내가 거짓이지 않았으면 한다

글은 날개같다

어떤 상상이든 어떤 모습이든

내가 꾸며낼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글의 날개를 꺽고싶지 않다


모순 덩어리일지라도

그저 그 모습또한 나이기에

(나의 또다른 이름은 모순덩어리)

그냥 받아들여주기를

너무 진지하게 말고 가볍게

가볍게

인생 가볍게 살아가야지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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