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다가 아닌 했다

올해의 목표

by 샘샛

하고싶은게 정말 많을 나이,

그러다가 하고싶어지는게 사라지는 나이,

그러다가 다시 불씨가 커져서 하고싶은게 새롭게 생기는 나이,



나는 항상 ‘하고싶다’라고 이야기만 하고 실제로 행동한 일은 적은 것 같다.

(다른 책장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지만,.. 난 고민하는 것도 항상 비슷한 것 같다. 행동반경이 늘 똑같아서 일까?)




올해의 목표, 올해 이루고 싶은 일들을 매 새해마다 적는다.

매 해마다 점점 적어지는 목표리스트,..

그곳에 나는 큼직하게 썻다.


[하고 싶다가 아닌, 했다]



그동안의 삶은 하고싶다는 생각만 하며 살았다면

올해의 삶은 그것들을 이뤄가는 삶을 살도록, 마음을 먹었다.

아직은 실제로 이룬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어떤 일은 한번 한걸로 만족이 안될 것 같기도 하지만,

미리 겁먹지는 말기를,..

소심한 겁쟁이는 늘 미리 겁을 먹는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보여도,

하지 않아도 일상에는 아무지장이 없지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그런 일들이지만,

누가 하라고 등떠민것도 아니지만,


하고싶다는 이유 하나로 그냥 밀고 나가기를,



나는 알니까,

나에게 만큼은 내가 소중하고, 아껴주고 싶고, 사랑을 주고 싶고, 믿음직 스러운 그런 사람이길 바란다.



지금생각해보면 나는

늘 외면하는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




날 마주하는 것,

나에게는 이 일이 왜 아직도 어려울까?

사실, 아직도 나는 날 마주할 용기가 없다.


아직은, 아직은 어려운 것 같다.



상처가 있으면 그것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

연고를 발라 새 살이 나오도록 돌봐주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나는 그 상처가 덧나든, 아프든, 아무도 모르게 아주 꾹꾹 누르고 가리기 바쁜 사람이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도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이 상처를 조금만 들추려는 사람이 나타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을 정도로,..

나는 회피형 인간이다.



지금도 그렇다. 나는 이 상처의 상태를 확인해 볼 용기도 없고,

그저 계속해서 가리기 바쁜 삶을 살고 있다.

더욱더 견고하게, 아무도 모르게

이렇게 가리다보면,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나조차도 모르게,.. 계속해서 가린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나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서투르다.

나는 그 사람의 상처의 깊이를 모르니까,

나의 기준이지, 그 사람의 기준이 아니니까,

나의 말이 오히려 상처가 될지도 모르니까,

오히려 나의 수준이 딱 그정도임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서,

상대를 알아주지 못함을 들키까봐,

두렵다.




나도 위로를 잘해주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힘들때 도와줄 수 있는사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말한마디가 따뜻한 울림이 되어 상대에게 닿을 수 있도록 진심어리고 따뜻한 말을 할 줄 아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은 노력일까? 재능일까?

노력하다보면 나도 ,..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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