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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영성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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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입니다 Jun 14. 2021

알아차림에 대한 과학적 궁금증

알아차림은 대체 무엇일까요? 어떻게 고통을 줄여주는 걸까요?

가끔 의심도 갖고 있습니다.

이게 '담마'라는 이름의 종교로 빠져들고 있지는 않은가 하고요.

제가 바라는 건

순전히 증명 가능한 과학적 표현에 의한 믿음이지, 어떤 신비주의적 믿음에 의한 따름은 아닙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어떻게 알아차림으로 아픔이 사라지는가입니다.

알아차림이란 과학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인지 심리학에서는 이를 '초인지(metacognition)'이라고 부르고 있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에서는 '알아차림(awareness)'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알아차리는 것도 생각이고, 생각은 뇌신경전달 문질이 발생하며 일어나는 전기 화학적 신호라는 추론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 신호가 몸 일부에서 일어나는 감각을 알아차리면 그 고통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지는 참으로 신기합니다.


다만 모든 것을 의심하고 함부로 믿지 말며, 경험으로 깨닫기 전에는 쉽게 믿음을 주지 말라는 위빠사나의 근본적인 접근방식에 도리어 믿음이 가긴 합니다.


중요한 건, 이 안에서 봉사를 하면서도

어려움이나 고단함이 올 때조차도,

'아 내가 피곤해 죽상이로구나'

'아 내가 정말 힘들어하는구나'

'아 지치는구나' 등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힘든 시점에서

알아차림을 하고 나면

힘듬과 피곤함 조차도 어느 정도 해갈된다는 점입니다.


알아차림이란 대체 뭘까요?

왜 알아차리면 고통이 줄어들까요?


하물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글을 쓸 때조차도, 스스로를 알아차리기 위한 다 상담, 프리 라이팅 기법들이 들어갑니다.

다 스스로 '알아차리기 위함'을 목적에 두고 있고요.


대체 알아차림이란 뭘까요?

뭐길래 인간에게 치유가 되는 것일까요?

고타마 싯다르타는 어떻게 알아차림을 알게 됐을까요?


간절히 바라면 그와 관련된 생각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마련이라는 끌어당김의 법칙의 결과로

깨닫게 되신 것일지...


막연한 궁금증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위빠사나 명상을 해낼 때마다

정강이가 꾹 눌려 불편한 자세조차도 익숙해지며

이 아픔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강인함이 생기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머릿속의 궁금증들과는 별개로 더더욱 이 위빠사나 명상을 습관으로 굳히게 됩니다.

명상 시간을 더 기다리게 됩니다.


건강하시기를

평화로우시기를

행복하시기를

자유로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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