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건지는 이 일에 매니저가 되다니, 설렌다
물론 위빠사나도 알고 있고, 설레는 마음뿐인지라
재밌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빠사나는 사람의 마음을 수술하는 명상이니까.
이런 명상을 가르치는 곳에서 매니저로 있을 수 있다는 건 큰 일을 거드는 일과 같겠지요.
저도 하루 이틀, 계속해서 해내면 해낼수록, 집중하는 힘도,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일도 더 잘 해내게 됩니다.
실제로 이 명상 센터에서 봉사하며 거드는 모든 육체노동에 있어서도 효율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부분, 감정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도 좋아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
그렇기에 더더욱 마음을 두고, 이 명상을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매니저라니.
선생님들의 눈과 손, 발이 되어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마음을 수술하고, 그 고름을 짜낼 수 있도록 기꺼이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집중하고 열의를 불태울 일이 되지 않을까 감히 섣불리 이야기해봅니다 :)
그만큼 소중한 일이니 설렘도 큽니다.
그리고
이 곳 진안에 지낼수록 더 많은 꿈을 꾸게 됩니다.
이 곳에 뿌리를 내릴까 하는 마음도 자꾸만 들고요 :)
간절히 바라는 일, 계속해서 꿈꾸는 일은 결국 다가가기 마련인 듯합니다.
간절히 바라왔던 자유. 정신적 자유, 물질적 자유 이 둘을 모두 얻어가길 바랐던 꿈들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위빠사나로 꿈을 그리고, 마음을 치유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일.
그리고 퍼머컬처로 땅과 크고 작은 생명들을 살리는 일.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더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