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성 일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산입니다 Jun 15. 2021

사람의 마음을 건지는 위빠사나 명상원 매니저봉사

사람의 마음을 건지는 이 일에 매니저가 되다니, 설렌다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위빠사나도 알고 있고, 설레는 마음뿐인지라

재밌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이라 조금 떨리는 감이 있습니다.


위빠사나는 사람의 마음을 수술하는 명상이니까.

이런 명상을 가르치는 곳에서 매니저로 있을 수 있다는 건 큰 일을 거드는 일과 같겠지요.



위빠사나는 단순히 뇌를 쉬게 해주는 것에서 더 들어가 무의식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명상입니다 :)


저도 하루 이틀, 계속해서 해내면 해낼수록, 집중하는 힘도,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일도 더 잘 해내게 됩니다.


실제로 이 명상 센터에서 봉사하며 거드는 모든 육체노동에 있어서도 효율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부분, 감정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도 좋아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


그렇기에 더더욱 마음을 두고, 이 명상을 사람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매니저라니.


선생님들의 눈과 손, 발이 되어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마음을 수술하고, 그 고름을 짜낼 수 있도록 기꺼이 돕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집중하고 열의를 불태울 일이 되지 않을까 감히 섣불리 이야기해봅니다 :)


그만큼 소중한 일이니 설렘도 큽니다.


그리고

이 곳 진안에 지낼수록 더 많은 꿈을 꾸게 됩니다.

이 곳에 뿌리를 내릴까 하는 마음도 자꾸만 들고요 :)


생각해보니 11개월 전쯤에 이 곳 진안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었더라고요.



제 꿈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점점 설렙니다.


간절히 바라는 일, 계속해서 꿈꾸는 일은 결국 다가가기 마련인 듯합니다.


간절히 바라왔던 자유. 정신적 자유, 물질적 자유 이 둘을 모두 얻어가길 바랐던 꿈들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위빠사나로 꿈을 그리고, 마음을 치유하며 다른 사람들도 그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 일.

그리고 퍼머컬처로 땅과 크고 작은 생명들을 살리는 일.

이 모두를 이 곳에서 조금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더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알아차림에 대한 과학적 궁금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