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컬처가 추구하는 가장 큰 목표
퍼머컬처를 시골에서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인스타그램을 비롯, SNS을 나름대로 운영하면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퍼머컬처에 대한 '관심'을 두고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제가 받은 한 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시 거주자가 할 수 있는 퍼머컬처 응원, 지지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파마 컬처의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빌 몰리슨과 그의 제자 데이비드 홈그렌이 쓴 퍼머컬처 명저 Permaculture Designer's Manual 에는 다음과 같이 퍼머컬처의 방향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The prime Directive of Permaculture.
The only ethical decision is to take responsibility for our own existence and that of our children. Make it now.
(가장 유일한 윤리적인 결정은 우리 자신의 존재와 아이들을 책임지는 일이다. 지금 당장 실천으로 옮겨라.)
퍼머컬처가 가고자 하는 곳은, 바로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퍼머컬처를 지지/응원한다는 것은,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모든 행동을 지지/응원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어떤 행위가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행동일까요?
나만 먹고살고, 의식주가 해결되는 정도의 행동으로는 '우리 자신'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자급자족이던, 산에 들어가 내가 먹을 것만 챙겨 먹던, 직장 생활을 하며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그 어떤 행위들이든 간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무슨 행위를 하던 돈을 벌어낼 수만 있다면 얼추 '우리 자신을 책임지는 행동'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그 행동이 근본적으로 내 미래를 보장하되 여러 사람 마음에 피눈물 나게 하지 않는 일이면서 나 자신의 풍요를 계속해서 불러오는 일이 되어야겠지요.
퍼머컬처에서는 '그 행위들이 과연 내 아이들, 주변 소중한 사람들의 아이들과 미래세대까지 모두 아울러 책임지는 행동인가'를 곰곰이 떠올려봅니다.
그렇다면 농사를 짓지 않는 도시 생활자가 퍼머컬처를 응원 지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시 말해, 농사를 짓지 않는 도시 생활자가 나 자신과 미래 세대까지 모두 책임지는 행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 글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