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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입니다 Jun 13. 2022

복이 많다 나는

내가 지쳐 어깨가  늘어질 

그런 내 어깨 스스로 붙잡아 애써 끌어올리려 할 때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며

쉬어가도 괜찮다며

지금도 충분히 애 많이 썼다며

토닥토닥 안아주고서는

내 팔을 꼭 안고서


그 누구도 부럽지 않게 하는 날

나는 어쩔 줄 몰라

눈물로 그 답을 전했네


이 꿈을 같이 만들어가기 위해

나를 채찍질 하는 내게

지금도 충분히 고생했다며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며

내 안의 행복부터 찾으라고

네가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고 말을 하는 너


나는 그 말에

저 훤한 달을 보며

마치 너 같다 했다.

이 어두운 시간 속에서

훤히 어둠을 밝혀주는 너를


되든 되지 않든, 그 모든 길도

우리가 함께 걷는 길이 될거라고

그 또한 그 나름의 여행길이 될거라고

말하는 너를 두고


난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걸

삶에 담고 있음을 알았다

그건 바로 믿음, 사랑, 그리고 평안함.


마음이 조급할 때, 이런 마음을 토닥여주며

걱정하지말라 말해주는 너.


난 어쩔 줄 모르겠다.

이 마음들을 어찌 되갚을지.

이 생에서 어찌 되갚아 나가야할지를…


다만 내가 아는 건

함께 이 예쁜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돌부리에 채이는 일도, 지쳐 쉬어가야할 때에도

네 덕분에 나는 이 삶이라는 여행을

행복해할 수 있다는 것을


받은 복이 너무 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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