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라는 질문은 중요하다.
왜는 그 사람의 이유를 하나하나 알게 해준다.
그렇게 알게 되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그 사람의 행동, 마음, 한 동작 한 동작을 다 알게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의 순간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거나 사랑하지 않는 것을 잘 담지 않는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사랑할 때 그 사진은 가장 아름다워진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그 도구가 무엇이든 상대를 사랑할 수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일.
내게 ‘왜’를 묻는 것은 그 사람을 사랑해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사진과 영상을 해나가는 일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일. 세상의 모든 일은 이 사랑을 해나갈 때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
대체 사랑은 뭐고 아름다움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