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이온티어 사나 Sep 28. 2024

데이터로 기획 개선, 핵심만 집어보자

KPI 분석과 A/B 테스트로 기획을 똑똑하게 개선하는 방법

"데이터는 엄청 많은데, 이걸 어떻게 분석해서 기획에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프로덕트 매니저(PM)라면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처음엔 어떤 데이터를 봐야 할지,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사용자 로그 데이터는 점점 쌓이는데, 어떤 지표가 중요한지, 그 데이터를 기획 개선에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가 참 막막하죠. 그래서 오늘은 데이터를 똑똑하게 분석하고 기획에 반영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같이 한번 파헤쳐볼게요!


1. 먼저 목표부터 정하고, 그에 맞는 지표를 찾아보자

데이터를 들여다보기 전에, 우선 기획의 목표를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무엇을 개선할지,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를 확실히 정해야 그에 맞는 데이터 지표를 찾아낼 수 있거든요. 목표 없이 데이터만 들여다보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목표: 결제 완료율을 높여서 사람들이 결제를 포기하지 않도록 만들고 싶다.
볼 지표: 결제 과정에서 사람들이 중간에 빠져나가는 비율(이탈률)을 중요한 지표로 삼는다.

위 예시처럼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를 봐야 할지 설정하면 분석이 훨씬 쉬워집니다.


2. 핵심 지표에만 집중하자

데이터가 너무 많으면 뭐부터 봐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죠. 그럴 땐, 핵심 지표(KPI) 몇 가지만 골라서 보는 게 중요합니다. PM이라고 모든 데이터를 다 봐야 하는 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지표만 골라서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잘못된 방식: 페이지 조회수, 클릭 수, 세션 길이, 결제 금액 등 수많은 지표를 다 보려고 함
올바른 방식: 결제 완료율과 이탈률 같은 핵심 지표 몇 개에만 집중해서 분석

이렇게 중요한 몇 가지 핵심 지표에만 집중하고 그 지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세요. 모든 데이터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3.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파악하자

데이터 분석의 핵심은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겁니다. 사용자 행동 흐름을 분석하면 어디서 문제가 생기는지, 사용자가 어디서 불편을 느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을 개선하면 됩니다.

분석 결과: 많은 사용자가 결제 페이지에 들어왔는데 결제를 완료하지 않고 빠져나감
기획 개선: 결제 과정이 복잡하다는 걸 파악하고, 불필요한 입력 항목을 줄이거나, 결제 버튼을 더 눈에 띄게 배치함.

위 사례처럼 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잘 파악하면, 어디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알 수 있고, 그 부분을 개선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A/B 테스트로 가설을 확인하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설을 세웠다면, 이제 A/B 테스트로 검증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다 바꾸는 것보다는 작은 변화를 준 두 가지 버전을 만들어서 어떤 게 더 나은지 실험해 보는 거죠. 데이터로 확인하면 더 확실하니까요!

[예시]

가설: 결제 버튼을 더 크게 만들면 결제 완료율이 올라갈 것이다.

A/B 테스트: 버튼 크기를 키운 버전(A)과 기존 크기를 유지한 버전(B)으로 나눠서 테스트.

결과 분석: A 버전이 더 높은 결제 완료율을 보였다면, 버튼을 크게 만드는 게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음.

특히 A/B 테스트는 '작은 변화가 실제 성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5.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기획을 개선하자

데이터 분석의 목표는 단순히 숫자를 보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기획을 개선하는 데 있습니다. 데이터를 보면서 이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할지를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분석 결과: 앱에서 특정 기능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 걸 발견
기획 개선: 해당 기능을 아예 없애거나,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정.

개선 시,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필요 없는 기능은 정리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은 더 강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엔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헷갈릴 수 있지만, 목표를 분명히 하고, 핵심 지표에만 집중하며, 사용자 행동 흐름을 분석하는 게 첫 시작입니다. 그리고 A/B 테스트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인사이트를 기획에 반영하면 점점 데이터 분석에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이제 데이터를 내 편으로 만들어서 똑똑하게 기획 개선에 반영해 봅시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결국 데이터로 말하는 사람이니까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IT PM/PO/서비스 기획자 단톡방 오픈
정보 교류와 소통, 직무 스킬 강의 및 웨비나
파이온티어 단톡방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PM 역할이 모호할 때, 어디까지 해야 할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