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by 김비주



말 같지 않은 말을 뱉고 온 날 일기엔

쓴 가슴 부여잡고 뒹굴며 버팁니다

가끔은 사람인지라 안에 말을 냅니다


날마다 상처 입은 말들이 떠돌다가

후비고 다닙니다 깊은 밤 반성의 한

아침이 스스로 울며 어두움을 봅니다


2017.11.2.


시간이 참으로 빠릅니다.

시조 형식을 빌어 씀

가끔 지난 시는 기록이자 앞으로 활자화 될 미래입니다.


사진; 이터널 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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