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갖고 있는 길 조각 하나눈 끝에 매달려 깊은 밤꿈속으로 내려 가지요여름 폭우에 이리저리 흔들리더니줄 사다리 내려 깊은 밤꽃이 피어 화들짝 웃어주는 꿈머리에 매달고긴 여름 통통통 지나 가지요꿈의 꿈처럼 깨어날 수 있을까요더위와 비에 지친 꽃들의 모가지를지지대처럼 손으로 어루만지면눕던 아이들도 허리를 쭉 펼 수 있을까요여름도 꽃들도 이겨내는 한낮이꿈으로 달려오면 진공의 바람이우리를 띄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