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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비주 Dec 15. 2022

몸이 요구하는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요가 파워 동작을 30분, 어깨 풀어주기

20분을 했다.

기구 필라테스만으론 늘 부족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유산소도 부족하고 몸 구석구석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부족했다.

못 견딘 몸이 드디어 요구를 했다.

몸을 어떻게 해달라고.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새벽에 유튜브 동영상을 틀었다.

온몸의 구석구석까지 경직된 근육들이 풀어지자 따뜻한 에너지가 생긴다.

호흡과 명상, 쉼이 함께 어우러지니 몸에 있는 차가운 기운이 점령한 지역이 서서히 드러난다.

당분간 호흡과 명상, 동작을 통해 몸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려면

집중된 시간에 있어야겠다.

나는 아직 늘 수련 중에 있으므로 잠시라도 게을리하면

몸이 잠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한다.


참 좋은 티브이 기능을 빌어서 몸에 익숙할 때까지 일정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참 좋은 강사가 화면에서 열심히 알려다.

단전호흡, 단공, 명상, 단무가 내게는 참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집에서라도 음악에 맞춰 단무를 다시 해야겠다

음악과 몸만 있으면 되는데 상당히 게을러진 것 같다.

아침 산책을 한낮으로 대체하고 책 읽기와 요가, 단무를 일상으로.

필라테스는 센터에서 주 횟수를 줄이고 스스로의 시간에

흠뻑 취해서 몸과 마음을 살피자.


2022.12.14 아침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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