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 흘러내리는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이 흘러내리는 시간으로
사람의 마음이 몹쓸 것으로 지나갔다
순간 달콤함이라는 게
꿈꾸듯이 지나가고
휑한 갈비뼈를 한참이나 휘적거리더니
저 세계의 끝에서 그가 뉘엿뉘엿
걸어오지 않는가
아리고 쌉쌀한 마늘 한 쪽으로
공복을 메우고,
흔들리는 양팔 저울 세우며
그가 걸어오지 않는가
보라 누구에게도 있을 그 기다란
노래의 여운
She is lovely
음이 톡톡 튄다
I'm ok now
긴 여운으로 흐르는 그대
시집《봄길, 영화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