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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비주 Jun 13. 2023

어머니의 지칭개



이제야 듣습니다

지칭개, 어릴 때 어머니에게 들었던 이름

어머니의 힘은 늘 남습니다

지천구 들었던 날들이 그립습니다

지칭개를 오고 가며 보다가

문득 어머니의 지천구를 땅에서도

만나는 날, 응원처럼


다 그래

다 똑같지 않아

어디서나 그래


평등하지 않은 시계를

모두 담아 한 폭의

그림으로 놓습니다


20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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