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자유로운 삶을 생각하며

by 김비주



잠시 매체에서 멀어지고자 했다.

책과 sns, 강의 등에서.

어쩌면 규정되는 것에서 벗어나고자 했는 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글로 보는 매체가 많았네라고 생각해 본다.


합리적 이성과 본질, 추상 등

이데아나 천국, 이상을 지향하는 시대에서 멀어졌다는 걸

더욱 실감한다.

모처럼 가 본 결혼식장에서도.

어제 맘을 내 다시 듣는 동시대 미술사, 다시 니체의

존재를 확인해 준다.

철학은 시대와 사회를 견고하게 해주는 기반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하며 항상성에 반기를 든 니체가

오늘을 만드는데 참 많은 이바지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전 물리학이 지난 시대의 철학의 반영이라면

양자역학은 현시대의 철학적 사유라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생물과 무생물의 정의가 모호해진다는 한 물리학자의

말에 상당히 공감한다.

현대 사회에서 경계는 어디인가?

다원성의 시대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사고를 따라간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술에서 예술의 개념을 제법 많이 바꾸어놓은 사건들이

의미를 부여받아 예술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현대 art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사유가 필요하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철학적 사유의 무단한 발전은 예술과 과학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글이 따라가지 못한 시각 예술들은 상당히 자유롭고

비폭력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모든 예술은 비폭력적이고 비권위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정치나 법, 경제가 비교적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두 달 동안 생각의 여밈이다.



202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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