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에서 글의 차용은 의미 있는 것들로 만들어 내는 시작이었으며 현대적 팝 아트는 대중의 일상에서 발견한 가치체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함께 공존하기도 합니다.
제 생각도 이렇게 수용해 가는 중입니다.
그래, 그럴 수 있어. 이 시점이 이곳에 의미가 있을 수 있어.
의미 있는 모든 것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현대는 자유로움의 극대치야라고 말입니다.
인간의 상상과, 관찰, 발견은 계속 확장되어 갈 것입니다.
모든 장르가 서로를 자극하며 의미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가끔 있는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여행은 시공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인간만의 방식이기도 할 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것들을 통해 시공의 이동을 늘 하기도 하지요.
첫 번째 시집은 바람의 말을 옮겼고 , 두 번째 시집은 누군가(모든 것) 초대하는 여행으로 떠났고, 세 번째 시집은 세계(시)와의 접점을 고민했고 네 번째 시집이 나온다면 시집 제목이 그대, 행간 읽어내기처럼 아마 그대들의 행간을 잘 읽어낼 수 있도록 더욱 마음을 비워내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