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은장도
by
김비주
Mar 13. 2024
종요로운 세월 살고자
하나 지녔어요
날이면 날마다 베어버리고 싶은
칼칼한 수상한 날들
그대도 하나 지녀보세요
무릇 꽃만
벨 건가요
수상한 바람 벨 수만 있다면
평화로운 고요가
창밖 풍경으로 지나가고
절개
지키는 게
여자만 필요한가요
오늘 은장도 하나
가슴에 지녔어요
2016.3.26
keyword
수상
고요
풍경
1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비주
직업
시인
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구독자
53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아차, 봄
진짜 나는 괜찮은 걸까?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