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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by
김비주
Jul 4. 2024
마른나무처럼
기침을 한다
숲의
황홀함이
망상들을
끄집어내고
풀빛 하늘이 이어져 온다
걸려있는 하늘 하나
마음 비추어보다
동그마니 굽어가는 등허리 목례
온몸으로
스며드는 나무 나무들
나무 되어간다
2015.8.23
생각 중에
keyword
나무
마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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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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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비주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시를 좋아하던 애독자가 40년이 지나서 시인이 되었어요. 시를 만나는 순간을 시로 기록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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