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

안녕, 나야.

by 최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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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지금은 무얼 하고 있어?

핫도그 위에 뿌리는 설탕처럼

눈 날리는 계절이 돌아왔어.


그림 그릴 시간이 없던 건 아냐.

얘기하고 싶었지만 아껴두었어.

힘들었단 하소연도 아니고

이상적인 계획 이야기도 아냐.

그냥. 나약하고 외로운 날에도

따뜻하고 놀라울 수도 있는

그런 얘기-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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