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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민정 Sep 06. 2020

[일상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


“코로나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지난 4월,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나왔던 말입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의

가슴 철렁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던 그 말이

뇌리 속에 박히긴 했지만

정말일까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이 상황에 잘 대처해 나가고 있고,

곧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안고 있었어요.

그러나 최근 예상치 못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그때의 그 말씀을 실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일,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대화 나누는 일,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거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일...


코로나 발생 이전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이라고생각했던 일들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우리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행복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얼마나 소중한 기쁨이었는지를 알아가며

일상의 소중한 것들에 깊은 감사함을 느낍니다.


조금 더 불편하고 어려워진 상황에

힘들어하고 좌절하기 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지금 여기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에 감사하며

다시 찾아올 그날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감염을 예방하고,

우리의 건강을 잘 지켜내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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