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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성일 Nov 21. 2020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나의 반려동물이 죽었다. 

나에게 평생은 아니지만, 

그 아이에게 난 평생이었을 거다."


Pet Loss Syndrome.

펫로스 증후군.

반려동물과 이별 후 상실감.

말 그대로,

'펫로스'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음으로써 얻는 마음의 병이다. 


10년 넘도록

함께 살아온 아이의 죽음 후

다른 아이를 들이지 못하거나, 평상시 문득 아이와의 추억이 생각나 슬픔을 겪는 증세다.

심하게는 우울증을 동반한다.

'펫로스 증후군'의 요인 역시 여기에 있다.

죄책감과 후회의 반복은 펫로스 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세이다.


무엇보다 살아 있을 때와

죽었을 때를 두고 보았을 때

이토록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 누구라도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란 힘들다.


 그래서 아이를 보내고서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한다는 것은

정말 어림없는 짓이다.


펫로스 증후군과 이것을 동반한 우울감은 이미 아이의 죽음을 예견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미리 대비하고,

잘 슬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녕, 우리들의 반려동물 : 펫로스 이야기」 중에서



http://brunch.co.kr/publish/book/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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