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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나라 Aug 12. 2021

필기구에 관심 없는 사람도 색은 많을 수록 좋다

마일드라이너 브러쉬 & 사쿠라 마이크론 라이너 펜 리뷰

체험단에 선정되었으니까 이제야 고백합니다. 나는 문구류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필통에는 삼색펜이랑 샤프만 있고 형광펜은 노랑색만 쓰는 필기류만큼은 미니멀리스트 유형! 글씨도 못쓰고... (그냥 공부를 못했던 유형인가?)

그래서 이번 그림화방 체험단에 선정되어 마일드라이너 브러쉬를 무려 25자루나 받게 되었을 때 매우 놀랐다. 처음 써봤을 때는 브러쉬 형광펜?! 같았기 때문이다. 원래 그림도 흑백을 더 좋아하는 터라 색 사용도 서툴고...어디부터 시작해야 하지? 이런 건 또 처음이라 은근 부담됨.





그래서 일단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 의외의 색으로 얼굴 그리기를 시도해봤다! 다섯 세트 중 딱 내 마음에 드는 색 조합이 있었는데 이것만으로도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어서 재밌었다. 수채화처럼 색 위에 다른 색을 겹쳤을 때 새로운 색이 나온다! (마카 안 써봐서 이렇게 되는 줄 몰랐음..) 그리고 또 재밌었던 건 머리카락 표현. 브러쉬 형태라 세게 누르면 굵게 표현되고 살짝 힘을 빼면 여리여리하게 곡선을 연출할 수 있어서 편했다. 



눈 같이 디테일한 부분들은 다른 한쪽에 달린 더 단단한 펜으로 하면 돼서 좋은듯?! 


사쿠라 마이크론 라이너 펜은 여행다닐 때 수채화랑 많이 썼던 거라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물이 많아도 웬만하면 번지지 않는 펜이라 마일드라이너랑 쓸 때도 깔끔하게 표현 가능.



옛날에 여행하면서 수채화 + 마이크론 라이너 펜으로 그렸던 그림들. 그때는 0.1 0.2 많이 썼던 거 같다. 


마지막으로! 마일드라이너 브러쉬의 경우 조절을 잘 못 해서 스윽 하면 의외의 선이 만들어지는데 그게 초보자들에게는 힘들 수도 있겠다. 그리고 깔끔하게 배경 칠하는 게 좀 어렵다는 거. 대신 위에 언급했듯이 이런 어려움 덕분에 부드러운 곡선이 잘 만들어지고 색을 겹쳐서 새로운 색을 만들 수 있다.



다음에는 다꾸 후기로 찾아오겠음!



*그림화방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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