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이 있는 삶에 대하여
우리는 많은 규칙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청소년 또는 대학생 시절에는 학교의 '교칙', 회사원일 때는 '사규'
그 위에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지켜야 하는 법이 있다. (하지만 이건 논외로 하겠다. 지키지 않으면 범죄자가 되는 어나더레벨의 개념이기 때문에.)
그래서 학교를 끝내고나면, 또는 퇴근을 하고 나면 삶은 우리의 겻이된다.
마냥 널부러져도, 집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어떤 것을 해도 얽매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이 지켜야 하는 규칙'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다.
루틴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또 다른 개념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하는 것, 어떤 행동을 하기 전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이런 규칙들이 나를 더 효율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아직 정립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수정/추가/보완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나는 나 자신에게 아래와 같은 규칙들을 설정해두었다.
도보 이동을 시간 소모라고 생각하기 보다, 생활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더 열심히 실천하게 된다.
운동할 시간을 따로 만들기 보다 일상 생활에 녹여두면, 체중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 또한 위와 같은 맥락. 3km의 경우 도보로 이동한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15분-20분으로 해결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시간동안 체력도 기르고, 바깥 공기도 쐬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식후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혈당 스파이크'를 중재하기 위함. 체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꽤 많은 수분이 날라가서, 기상 후 식후 섭취는 필수로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느끼지 못하지만 내 몸이 목말라하는 상태라고 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여기에 공복에 섭취해도 무리가 없는 영양제들을 세트로 묶어주면, 더욱 많은 것들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다.
5층 이하의 건물이라면, 사실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보다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를 때가 많다.
그리고 건강에도 좋다.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카페를 이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마시는 커피는 단순 음료의 개념.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습관이다. 자차라는 편리한 이동 수단을 이용하다보면,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더 부각된다.
여기에 한도를 두면,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차를 이용하게 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단순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동 중 딴짓(?)을 할 수 있으므로 또 다른 생산을 할 수 있고 (독서, 수면 등) 에너지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은 더 이상 자기개발이 아니다. 기대수명 120세는 이젠 '기대'가 아닌 '디폴트'가 되었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오래 살아야 한다. 어차피 오래살 거,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재는 바로 체력이다.
우리는 '밥심을 내야한다.' 며 삼시세끼를 늘 챙기지 않는가. 이젠 운동도 의식주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운동의 힘'도 챙겨야 한다.
'인간은 원래 혼자다.' 이런 진부하고 염세적인 태도의 말이 아니다. 혼자있는 시간 동안 얻을 수 있는 게 굉장히 많다. 또 그게 하루를 온전히 내가 계획하고, 사용할 수 있는 주말이라면 더더욱 효과적이다. (물론 가정이 있다면 어려울 수 있다.). 주말 중 하루는 나를 되돌아보고, 혼자 산책을 해보고, 남의 안부를 묻듯 나의 안부를 물으며 시간을 보내보자.
운동은 틈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