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하고 글을 잘쓰는 방법

말이 글이고 글이 말이다

by 샌디노트



인간이라면 누구나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것에 대한 욕망이 있을 것이다.


말과 글은 의사소통, 자기표현의 근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욕망에 비해,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려는 실질적인 노력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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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기회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의사소통을 하거나, 작문을 할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요즘은 누군가와 눈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메시지를 보내는 간편한 소통이 흔해졌다.


그리고 글을 읽고 쓰는 시간은 영상을 보는 시간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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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과 글은 여전히 중요하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일차원적인 의사소통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사실상 온라인상의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해내지 못한다.


뿌리가 탄탄하지 않은 나무에는 나뭇가지와 나뭇잎이 성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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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해야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우선 결론은 이렇다.


많이 해야 한다. 말할 기회를 늘리고, 글 쓰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뻔한 말이지만, 아쉽게도 왕도는 없다.


"3개월 만에 성우처럼 말하기, 3개월 만에 책 쓰기" 이런 건 다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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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서 옹알이를 하고, 단어를 말하고, 문장을 말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처음에는 의미 없는 말들을 내뱉다가, 엄마 아빠의 대화를 보며 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만들어낸다.


성인인 우리도 똑같다.


항상 쓰는 단어나 표현만 쓸 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노출돼서 새로운 주제로 대화도 나눠보고, 다른 사람이 쓰는 표현도 모방해가며 어른의 말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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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그렇다.


회사에서 보고서만 쓸 게 아니라, 자발적인 글쓰기를 해야 한다.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자기 전에 간단히 일기를 남기는 것도 글쓰기이다.


블로그나 스레드, X 등의 플랫폼에 자기 생각을 남겨보는 것도 글쓰기다.


그렇게 글쓰기 훈련을 해가며, 글의 길이와 디테일을 더해가는 연습을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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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려면 대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말과 글을 떼어놓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결국 말을 잘하는 사람이 글을 잘 쓰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말을 잘한다.


그러니 당장 투입할 수 있는 노력이 부족하다면, 하나에만 집중해 보자.


말을 먼저 시작하든, 글쓰기를 먼저 시작하든 결국 나머지의 것도 따라오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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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이렇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대화를 나누는 상황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상황에 사용해야 할 단어나 표현을 적절히 선택할 줄 안다는 것과도 같다.


글을 잘 쓰는 것도 똑같다.


글의 내용에 알맞은 단어를 쓰고, 맥락에 맞게 글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두 가지 모두 문해력의 문제인데, 문해력을 기르는 훈련을 충분히 했다면 말하기도, 글쓰기도 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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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자. 유명한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말을 못 하는 사람이 없다.


결국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말을 할 때도 본인이 하고 싶은 표현을 정확히, 적절히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말과 글은 우리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 중 하나이다.


중요한 걸 떠나서 평생 필요한 스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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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에 비해, 말하기와 글쓰기의 역량을 기르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다.


생각보다 접근하기 쉽고, 일상에서도 늘 훈련할 수 있다.


그저 많이 말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되기 때문이다.


이걸 생각하면 굉장히 가성비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일단 글을 쓰고, 말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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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의할 점 한 가지는, 말을 할 때 내가 익숙한 사람들과만 얘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그건 대화 능력을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


편한 사람들과는 매번 비슷한 얘기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말을 더 편하게 하려 하고, 대충 하려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무슨 얘기를 할 줄 알기 때문에, 제대로 듣지 않고 속단하는 경향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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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말은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많이 해야 한다.


낯설고 두렵더라도 다양한 상황에 나를 던져봐야 한다.


이걸 반복하다 보면, 어느 집단에서도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사람이 돼있을 것이다.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삶은 생각보다 행복하다.


내가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내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그 답답함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그 상황이 오지않도록, 평소에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을 통해 말과 글의 뿌리를 심어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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