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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상보 Dec 27. 2020

23살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23살의 나를 생각한다.
그 시절 나의 소망은 '세계적인 브랜드 만들기', '패션 메이커 만들기'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조건 파리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럼 소망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파리 전시회에 나가야 한다! 거기에 가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할 수 있다면 그 시절 23살의 나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조금 천천히 해도 된다...'
 
반백이 된 지금도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태산처럼 많다.
지금까지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약간의 지식을 얻었지만, 그만큼 감각과 체력을 잃었다.
경험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지식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시작의 걸림돌이기도 하다.

젊음과 감각을 내어주고 얻은 경험!!
'새로운 감각'과 '경험' 이 두 가지의 절묘한 조합은 인생에 여러 번 찾아온다.

섣부른 결정보다 이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아까운 시간에 좋은 경험, 지식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런 계획을 가져보길 바란다.
 
지금 생각하는 가장 미래적인 조직에 참가해라!
시간이 나는 대로, 돈이 생기는 대로 새로운 것을 경험해라!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라!
멘토가 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아라!!

이것은 새로운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만약 멘토가 있었다면 나의 실수 중 절반은 겪지 않았을 것이다.
 
경험이 싸이고, 멘토의 동의를 구해 작게 사업을 시작하고 함께할 사람과 기회를 기다려라!
체력을 지켜라! 30대가 지나면 망가진 몸은 회복되지 않는다.
 
끊임없이 다가올 기회 중에 가장 미래적인 제안을 받아들여라!
선택의 기준은 항상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유행을 만드는 일'이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느냐' 보다 '행복할 수 있는가'이다.
 
완벽한 계획도 항상 어느 정도는 오차가 생기게 마련이다. 그때는 '그러려니' 하길 바란다.
 
라마레라의 고래잡이처럼 살아라!
- 고래는 날마다 나타나지만 잡는 것은 운명이다. 그리고 항상 고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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