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온은 이제 동남아 같다. 10월 중순인 지금도 반팔을 입은 사람이 많다. 그런데 반팔 셔츠를 입은 사람도 많다.
셔츠가 티셔츠보다는 좀 격식을 갖춘 복장이라고 생각해서 셔츠를 입긴 해야겠는데 덥다. 그러니 반팔 셔츠를 입는다. 그런데 셔츠는 이너다. 안에 입는 옷이다. 겉옷을 벗지 않는다면 반팔도 괜찮다. 하지만 겉옷을 벗었을 때나 재킷 없이 셔츠만 입었을 때, 셔츠는 겉옷이 된다. 이때는 반팔이 적절하지 않다. 안 멋있다. 마치 반팔 재킷을 입은 것 같다.
셔츠만 입고 있어야 하는데 덥다면 소매를 걷어입어라. 소매를 걷는 방법은 온라인에 많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