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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상보 Nov 23. 2022

탄소감축 방안

섬유패션산업 스트림별 탄소감축 방안 발표 내용 

1. 섬유패션산업 탄소 배출량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는 증가하고, 탄소를 흡수할 습지와 숲이 줄어들어 온실효과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기후위기에 직면했다.

유엔을 비롯한 세계 기구들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국제 사회의 동참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를 계기로 NDC(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약 4억 3,660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글로벌 탄소 순환

출처: Global Carbon Cycle, NASA/GLOBE Program, 2019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에너지 부문에서 약 87%, 산업공정에서 7.8%이다. 이 두 가지 에서 95% 나머지 농축산, 폐기물에서 발생한다. 

에너지 부문 중 45.5% 전환, 30% 건설, 산업이다. 국내 전략의 50%를 산업에서 사용하므로, 산업활동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절반 이상을 배출하고 있다.

오른쪽 표는 2019년 배출량으로 2018년 대비 3.5% 감소한 7억 137만 톤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배출량은 2019년 대비 6.4% 감소한 6억 5,622만 톤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출처: 환경부(2019년 기준), 2021



  UN 지속 가능한 패션 연합(UN Alliance for Sustainable Fashion)에 따르면 섬유패션산업은 세계 온실 가스 배출량의 8~10%(연간 4억~5억 t) 유발하고, 전체 산업용 폐수 배출량의 20%(약 79 조 L)에 대한 책임도 있다. 

130여 개의 글로벌 브랜드들은 2018년 유엔 기후변화 협약(UNFCCC)의 ‘기후 행동을 위한 패션 산업 헌장’에서 2030년 가지 30% 감축을 약속했으나 2021년 새로운 ‘헌장'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감축량을 늘렸다.


섬유패션산업의 기후, 환경 영향에 대한 주요 보고서 요약

출처: Stica Progress Report 2021, The Swedish Textile Initiative for Climate Action, 2021




2. 스트림별 탄소 감축 방안

  섬유패션산업은 원료와 원사의 업스트림, 직물, 가공의 미드스트림, 봉제, 판매의 다운스트림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원료와 원사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많아 탄소 배출 감축 방안 등 ESG 경영에 대응하고 있으나 직물 제조, 염색과 봉제는 중소기업이 많아 생산여건 개선이 미흡하고 환경변화에 대응이 어렵다.


섬유패션산업 스트림




  2019년 세계자원원구소(WRI)의 ‘넷제로로드맵: 과학에 기반한 의류 부문 목표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원료에서 24%, 원사에서 15%, 원단 마감에서 52%, 완제품 생산에서 9%의 이산화 탄소가 발생한다.


의류 생산 단계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출처: Roadmap to Net Zero: Delivering Science-Based Targets in the Apparel Sector, WRI, 2020



  포춘 500대 기업 90%가 온실가스 배출 측정 기준으로 하고 있는 GHG프로토콜에 따르면, 스콥 1에 해당하는 직접 발생하는 탄소는 원재료, 섬유사, 원단 제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스콥 2, 3에 해당하는 간접배출은 측정이 어렵다. 특히 스콥 3에 해당하는 탄소 배출이 80% 이상으로, 이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GHG프로토콜 가치사슬(스콥3)

출처: WRI/WBCSD Corporate Value Chain (Scope 3) Accounting and Reporting Standard


WRI는 섬유패션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방안으로

1. 각 생산 단계에서 낭비되는 재료의 양을 줄인다.

2. 지속가능 소재의 사용 확대한다.

3. 재활용 섬유, 바이오 기반 소재 및 식물 기반 가죽 등 혁신적인 소재 개발한다.

4. 제조 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한다. 

5. 제조 과정에서 화석연료 사용 억제한다.

6. 공급망 전체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한다.

등 6가지 전략을 제안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주요 활동으로 

1. 생산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2. 브랜드 자체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3. 지속 가능한 소비 장려하기

등 3가지를 제안했다.


WRI가 제안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전략

출처: Roadmap to Net Zero: Delivering Science-Based Targets in the Apparel Sector, WRI, 2020



섬유패션산업 스트림 별 탄소 배출 감축 방안 제안


  탄소 배출 감축의 핵심은 화석연료를 근원으로 하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이다. 

섬유패션산업에 직접적인 탄소배출 감축은 화석연료를 근원으로 재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전 스트림이 해결해야 하는 부분은 에너지 감축이다. 그리고 섬유패션산업의 최종 목적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적정 수량"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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