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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비 Jan 08. 2021

창업에도 타이밍이 있다.

당신은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점포개발업무를 하다보면 점주님들과 창업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나누게 됩니다.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빨리 오픈해서 사업장 안정화를 시키고 싶다."
"추석이 오기전에 8월안에는 오픈을 무조건 해야겠다~"
"겨울에는 무슨 장사를 하던 다 힘들다고 하던데 오픈을 아예 서두르거나 아니면 뒤로 확 미뤄서 해야할까봐요."





맞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과 궁합이 잘맞는 계절에 오픈을 하면 초기홍보에 있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주고객층에게도 아 저 가게는 장사가 잘되는 구나 하는 인식을 바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초반에 어느정도의 매출이 발생이 되어야만 마라톤과 같은 장기레이스를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점포를 1년만 운영하실건가요? 혹시 유행을 타는 브랜드와 업종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건가요?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계절적인 이슈는 해마다 돌고 도는 것이고... 계절지수적으로 매출이 저조한 시기를 지나면 다시 좋은 시기가 돌아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순익을 보지 말고 1년 뒤 2년 뒤 5년 뒤에 이 매장에서 발생될 매출액이 어떤 추세를 나타낼지를 분석해봐야 합니다.



여름이냐 겨울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점포를 오픈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예비창업자분들이 장사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을 때 입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영역에서 관리자의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의미 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자질구래한 일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본사에서의 서포트가 있기는 하지만 모든 운영의 책임자는 본인 스스로가 되어야 합니다. 장사를 시작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장애물에 부딪히게 될겁니다. - 위생관리, 인력관리, 재고관리 등 여러가지 미션들이 매일같이 생겨나겠죠, 최대한 현장에서 미리 운영에 필요한 부분들을 느껴보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잘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확신이 없이... 어떻게든 잘 될것이다라는 막연한 믿음만으로 창업을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영업자의 30%는 1년 안에 폐업이 되고 50% 점포가 3년안에 폐업이 된다고 합니다. 나는 그 폐업하는 점포에 해당되지 않을 것 같으신가요?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그 점포는 여러분의 점포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창업의 시기는
봄도 아니고 여름도 아닌
바로 당신이 충분한 준비가 되었을 때 입니다.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창업과 관련되거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책을 읽는다던가, 창업박람회를 가본다던가, 이미 관련된 업종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들을 찾아가서 노하우나 그간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실질적으로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공부는 따로 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라



다음지도, 네이버지도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어디에 위치하여 있는지 검색하고, 그 지도를 출력해서 들고 현장으로 나가는겁니다.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직접 느껴보는거죠.... 어떤 고객들이 주로 방문을 하며 어떤 메뉴를 주문을 하는지.... 테이크아웃으로 판매되는 비중이 어떤지.. 운영시간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현장으로 나가면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겁니다... 출근시간대, 점심시간대, 퇴근시간대, 마감시간대... 다양한 시간대를 다 살펴보세요.... 주중에도 가보고 주말에도 가보고... 하루의 사이클을 직접 느껴보는거죠... 같은 브랜드다 하더라도 상권의 종류가 다르죠.. 오피스 상권도 있고, 주거 상권도 있고, 유흥 상권도 있고. 마트나 대형몰 안에 있는 매장도 있고.... 하나씩 다 가보는 겁니다.



이 과정을 오랜기간 반복을 한 사람과 전혀 현장에 대한 공부없이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 인터넷의 글, 그리고 광고나 홍보자료만을 가지고 준비를 한 사람과의 차이는 극과 극입니다. 물론 현장에서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좋은 매장을 운영할 수도 있겠죠... 무조건 안되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 프랜차이즈 본사의 서포트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창업에 있어서는 정말 절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창업은 절대로 실패를 해서는 안됩니다. 스태디셀로 등록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자기계발서들의 내용중에는 이런 말들이 많아요... 일단 시작해라!! 실패를 하더라도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라.. 그리고 다시 도전해라!!! 실패하지 않는 다는 사실은 더 큰 실패이다.. 지금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 저도 참 좋아하는 문구이고 삶을 이글어가는 힘이 되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창업에서는 다릅니다. 절대로 실패하시면 안되요!!!! 지금 창업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 자본금을 들고 있는 이상 우리는 다음기회를 노리면 됩니다. 꼭 창업의 시기가 지금일 필요가 없어요..



창업이 잘못되는 다시 회복이 힘듭니다... 가족의 삶이 바귈수도 있어요... 이 돈 없는 셈치고 한번 해보려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창업하는 사람 있나요? 없습니다! 이건 온라인쇼핑몰, 스마트스토어를 차리는게 아닙니다. 접근방식이 달라야 해요!!! 아 내가 이렇게 창업을 해보니 이제 어떻게 해야하느지 알겠어!!! 이게 아니고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수준 까지는 알아야 합니다... 공부하시고 많이 많이 준비하셔야합니다.. 아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할정도로 하셔야 해요!! 남들이랑 똑같이 해서 어떻게 남들과 다른 결고를 만드려고 하시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좋은 창업시긴는 당신이 준비가 되어있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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