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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비 Feb 01. 2021

당신이 이 가게가 좋아 보이는 이유

초보창업자들의 실수: 본인의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안녕하세요. 상비 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이 가게가 좋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창업을 하려고 상가를 알아보러 다닐때, 집 근처,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을 때 '아 이 가게는 정말 장사가 잘 되는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어떤 장소를 보면서 '이 자리가 대박자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요?



보이는 것의 함정




사람은 눈으로 보이는 것을 믿습니다.


그만큼 시각적인 요소가 인간의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입니다.




'유동량이 많은 곳,'
'버스정류장이 위치하여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은 곳.'
'지하철 출입구 동선,'
'학원, 학교 생활 시간대에 맞춰 몰리는 중,고생 아이들.'




이런 곳들을 보면 보통 우리는


'아 여기 상권이 좋네~'


'여기 대박자리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물론 맞을 수 도 있지만아닐 가능성도 높습니다.

보이는 정보보다는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가 더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의 예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배후세대 수'
'상권내 주 생활동선이 이 길이 맞는지 여부'
'상가의 밀집도'
'경쟁점 영향도'
'주변 상가와의 임차시세의 차이'



처음에 말씀드린 요소들은 큰 노력 없이도 확인하고 체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말씀드린 것들은 손품을 팔거나 현장에서 발품을 팔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입니다.





하루는 24시간 1년은 365일임을 잊지말자




거의 80%가 넘는 사람들은 같은 생각의 오류를 범합니다.




회사 근처의 칼국수 집이 대박인 이유?


'이 칼국수 집은 점심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
'점심때 테이블 회전이 3번은 돌아가네.. 아 볼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대박이다.'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것만을 토대로 판단합니다. 경험하지 않은 것들은 보지 못하죠...




그 칼국수집이 저녁 장사는 어떤지..


회사 인근의 임차시세가 높은지 낮은지..


주말에도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지..


배달,포장을 통한 매출이 발생되는지..




하루는 24시간이고 1년은 365일 입니다. 장사를 한다는 것은 자는 시간, 준비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운영이 되어가는 곳인데 너무 단편적인 부분만으로 대박집의 여부를 판단하고 있지는 않나 고민해 봐야 합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상권 분석을 하고 입지를 찾을 때 가장 위험한 분들이 본인이 오랫동안 살아온 곳에서 창업하는 경우입니다.


이분들은 조사도 없이 본인 경험에 의해서만 상권을 판단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건내기까지 하죠. 단지 오랜기간 살아왔다는 이유만으로, 이 상권은 내가 잘 알지 라고 생각합니다.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창업은 어느 상권에서 시작을 할 것인가? 상권내 입지는 어디가 좋은지? 그리고내 업종과 잘 어울리는 자리인가?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판단해야 합니다.



상당히 복잡미묘하면서 정답이 없는 것인데 90%가 넘는 사람들은 너무 단정지어서 생각을 합니다.

제 경우 30년 가까이 지금 사는 곳을 생활기반으로 살아왔지만,이 곳에서 창업을 해야 한다면 상권 분석을 다시 해야만 합니다.왜냐.. 생활한 것과 조사를 직접 해본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죠.


아침, 점심, 저녁의 차이 그리고 주중과 주말은 어떻게 다른지를 봐야만 하고, 경쟁점들은 어디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 점포의 강점이 있는지, 내 매장으로 접근이 가능한 유효세대는 몇명 수준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 없이 본인의 경험으로만 상권을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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