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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비 Dec 04. 2020

'뉴노멀' 시대 극복을 위한 프렌차이즈 창업비결 2부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업종별 매출증감을 살펴보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시면 인터뷰 내용을 시각화하여 표시하였습니다. 

물론 가격전략이나 브랜드 특성에 의해 아래의 표와 다른 포지션을 차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회라는 메뉴를 판매하더라고 가격전략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따라 코로나19 영향도가 달라지겠죠

전문일식처럼 외식의 범주 들어갈 수도 있고,

저렴한 횟감을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식당은 배달의 일상식의 영역에 좀 더 가깝겠죠

이렇게 개별적인 식당의 특징을 세분화하면 현재 매장의 위치를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내 매장의 현위치 파악해보기   


브랜드의 특징(가격전략/정체성)에 따라 같은 도시락이어도 배달이 힘든 곳도 있을 것이고

같은 카페여도 일상식의 범주보다는 외식의 영역에 더 가까운 곳도 있을 것이니

아이템이 같다는 이유도 코로나 19의 영향도가 같다고 판단하면 안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별적인 특성이 다른 것을 꼭 인지하시어 본인이 비교하고자 하는 가게의 실질적인 포지션을 확인하시는 것이

이 표를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전략1) 일상식의 영역이라면 배달의 비중을 올릴 수 있는지를 고민해보자

  

창업하고자 하는 가게 그리고 운영중인 가게의 포지션이 3번의 위치에 가깝다면 

우리는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까요?


바로 배달 판매와 온라인 판매의 비중을 확장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 1번 포지션으로의 이동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에 의해 일일방문객을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통하여 객단가를 올리는 것에도 일상식의 영역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죠.

(한끼 식사가 사용하는 돈이 7000원~9000원 수준이라면 이 금액을 상승시키기는 심리적인 저항이 있겠죠?) 

하지만 배달 빈도를 높이고, 온라인 주문을 통한 확장이 가능하다면 

반경 500m, 1km로 제한되는 상권의 범위를

크게 확장시키고 매출을 극대화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 까요? 


물론 이야기는 이상적으로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왜냐 배달을 하기 위한 배달플팻폼 수수료, 라이더 비용, 배달시간에 적합한 메뉴의 개발 그리고 홍보까지

배달을 위해서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정말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처럼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방식만을 고집한다면

뉴스에 나오는 자영업 폐점에 대한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3번에서 1번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곰곰히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 

  


■ 전략2) 외식의 영역이라면 식사메뉴의 개발 혹은 배달/온라인 판매의 확장성을 고민

  

두 번째 전략은 사실 첫 번째 전략과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외식의 영역에서 가지고 있는 브랜드 정체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점심/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거나

배달/온라인 판매로의 확장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원래 가지고 있는 가게의 정체성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려는 의도가 그 가게가 원래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해쳐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배달을 해야겠어... 식사 메뉴를 고민해야 겠어~~

 이렇게 단편적인 전략을 고객에게 먹히지 않을 수 있고


오히려 우리 가게를 찾아주던 단골 손님이 떠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4번의 영역이라면 3번/2번으로의 확장을 할 수 있는 메뉴와 시스템 마련이 가능한지 고민이 필요하겠네요    



코로나19의 영향은 언제까지 갈까요?  


20년 2월부터 대한민국 경제를 마비시키고 있는 코로나19는 사실 그때만해도 

오래가지 않을 존재로 여겼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좋아지겠지.. 메르스도 6개월정도 영향을 줬지

장기간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었어"

이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도 예전 메르스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의 코로나 위기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다시 일상으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희망에 잠긴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2차 유행을 예상하는 전문가의 말들이 정확히 일치하기 시작하였고

유럽이 봉쇄되고 하루에도 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국경에 폐쇠되어

프랑스 파리의 경우에는 봉쇄전에 도시를 빠져나가는 사람들로 인해

도로 700km 이상이 마비가 되었다 합니다. 


곧 좋아질 것이라 예상했던 상권도 회복이 되지 않고

사람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소비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가을이면 극장안을 가득매우던 인파들도 보기 힘들고 

이제는 휴대폰으로 컴퓨터로 영화를 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이제까지의 전략과는 다른 방식이 필요합니다.


현장을 나가면 오랫동안 상권을 지켜오던 터줏대감과 같은 가게들의 폐업을 자주 보게 됩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어온 노포 매장들도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제 막 자영업을 시작하셨거나

월급쟁이의 생활에서 사업가로의 변모를 꿈꾸시는 분들이 얼마나 대응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제가 올린 이 표가 창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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