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nghee Shyn Aug 19. 2015

다이어트 그리고 라테

나에 맞는 방법으로, 긴 호흡으로 다이어트 하기

다이어트는 길고 긴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이제 3개월 째,

일주일에 3-4일씩은 늘 운동.

그러나 빠진 몸무게는 고작 2kg 남짓.


중간중간 왜 이렇게

회식은 많고,

폭식군단을 몰고오는

육아와 일과 가족문제의

스트레스는 많은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중간중간 아주 짧은 인터벌의

잘디잘은 포기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전과 달라진 점은

분명 있었습니다.


그건


"다이어트의 목적은

살을 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기 위한 것이다."


라는 생각의 변화입니다.


잦은 포기의 순간들이 있을때

예전 같았으면,


"아몰랑~! 자폭!"

했었더라면,


지금은,

치킨 다리를 뜯고 있는

그 수간에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어!"

를 한번 더 새기게 된다는 것.


그러면 치킨 한마리를

다 뜯어 해치워 버리겠다는 마음에서,


맛있게 치킨 다리 한개만 뜯고

배부를라 치면

알아서 그만먹고 일어나게

되더라는 거죠.


잦은 포기의 순간도

그냥 '받아 들이고',

포기 하지 말고,

그 순간부터 이어서

다이어트 ing~

하면 되는거에요!


그래서 전 중간중간

닭다리도 뜯고, 피자를 먹어도,

평소대로 운동하고,

또 다음끼는

칼로리 조금 적은 것 먹고,

그렇게 3개월을 지나가고 있고,


다행인지

매월 체크하는 인바디에서
사이즈가 줄고있고
근육양은 어쨌든 증가하고

지방은 신기하게 조금씩 줄고 있더라고요.


제일 좋은 것은,

먹고 싶은것 먹어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니,

빠졌던 몸무게가 쬐금 올라갔다가

바로 곧 제자리를 찾아오는 속도가

빨라지더라는거죠.


빼는 것이 어려웠던 만큼

또 올라가는 것도 어려워지는

체질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가끔 치킨을 뜯더라도,

그건 가끔이어야 하고,


매일매일

아무거나 먹으면 안된다는것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배가 고파도,

맛있게 먹으면서

몸에도 좋은 것은

언제나 습관처럼

신경쓰며 살아가야 해요.


그러려면 내 입맛과

내 몸 상태를 스스로

잘 탐색해 보는 과정이

먼저 있어야 하고요.


저는 이탈리안 음식을

미친듯이 좋아합니다.


피자, 파스타 등등

고소함과 감칠맛에

미쳐 환장하는 1인.


그런데 만성적으로

저혈압과 빈혈이 있는

허약한 1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주요 먹거리 소재는


감칠맛 나는 토마토!

고소한  저지방 치즈와

올리브오일, 블랙올리브,

그리고 저지방 고칼슙우유!


부족한 철분도 보강하면서

제 입이 좋아하는 요리들을

만들 수 있거든요.



라떼 얘기로 다시 돌아오면,


저녁엔 너무너무 배가 고파요.

특히 야행성인 저는

저녁에 냉장고 주위를 늘

서성서성 거립니다.


그럴 때 가볍게

라떼 한잔을 마셔요.


컵에 살짝 데운

저지방우유를 넣고

우유거품기로 풍성하게

거품을 올린 후,


좀 이른 저녁엔 에스프레소 1샷,

늦은 밤엔 차 티백1개를 넣고


아주 천천히 마십니다.


칼로리도 적고 배고픔은 달래주고,
나름 야밤에 혼자 카페와서

라테 한잔 마시는 기분이들어

좋더랍니다.

아침에도 운동 갔다와서
점심 전까지 허기를
달래는 데도 좋고,
빈혈도 적어지고 든든하기도 하고,

천천히 마시면

은근히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지요.


두서 없이 막 써서 내려가긴 했는데,


제가 몸소 체험하고 있는

교훈을 적으며,

마무리 할까 합니다.



"다이어트는 왕도가 없다는 것.


꾸준히 그리고 긴 호흡으로
습관형성에 촛점을 맞춰야


마지막 웃을수 있다는 것!"

매거진의 이전글 토마토수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