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쌤, 이종서 작가입니다.
책쓰기를 하면서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어 이야기 나눕니다. 1인창업을 위함이든 1인기업을 위함이든 책은 자신을 내보이고 독자와 교감하는 매개체와 같습니다. 그저 되는대로, 허투로 끄적이기엔 무게감이 큽니다. 기분좋은 무게감을 느껴보기도 전에 무게감에 짓눌려 글을 써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활동의 연속입니다. 수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글을 쓰는 도구는 변했지만 그 근간은 똑같습니다. 한 자 한자 적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정성과 노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노력이 내 이름을 달고 서점에 나오는 순간 성취감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노력의 한 땀 한 땀이 모인 책인데, 막상 쓰려고 하면 금새 지치고 무너지고는 합니다.
책쓰기는 마음과 연결돼 있습니다. 분량 채우기에 급급해 글을 써나가기에 바쁘다면 어느덧 기계적으로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쓴 글임에도 다시 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글을 쓰는 상황은 크게 두 가지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글로 아웃풋을 내면서 마음이 가라앉고, 반대로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 잡생각 없이 글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평온한 상태에서 글이 잘 나오는 스타일인데도 그렇지 않은 마음 상태에 짓이겨진 채로 쓰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글쓰기가 고역스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고역스러운 마음을 잡시 달래며, 오늘 펜을 놓아버렸어도 내일 다시 잡고 시작하면 되는 것이 글쓰기입니다. 자신만의 저서, 이름이 적힌 책이 서점에 나오는 모습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것이 자동차에 연료를 집어넣는 것과 같습니다. 책쓰기는 지루한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혼자 무너져 내리기도 하는 분야입니다.
함께 꿈을 상기시키고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유지시키고자 하는 분들은 하단 카페에서 꿈을 나누는 분들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