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리쌤 작가 이종서입니다
독서, 글쓰기, 책쓰기 이 3박자를 갖췄을 때 일어나는 일이 무엇일까, 매번 사업 아이템을 쫓으며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자신의 업을 지식창업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면 아래 칼럼을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시작합니다.
독서를 했던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시간을 구매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 시절 8시간, 10시간 한 곳에 상주하며 원하지 않는 사람들과 원하지 않는 업무로, 자유와 시간과 영혼을 팔아 하루 10만원을 버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내 인생을 꾸릴 수 있겠다 판단했습니다.
회사는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여기고 내 인생 여정을 위해 꾸려야 할 것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평일 내내 야근에 치여 밤 11시가 되어야 집에 도착하니 소금에 절인 배추같은 모습으로 침대에 눕기 바빴습니다.
평일 5일은 회사 일에 얽매여 인생이 소진되고 있었고, 주말은 보상심리로 잠을 청하기 바빴습니다. 1년, 2년, 3년, 5년이 지나며 이대로는 평생 남의 일을 하며, 평생을 바쳐 남을 위해 살아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만의 인생을 꾸릴 방법을 찾다가 책장 한 켠에 놓인 책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한 밤중에, 새벽에 세미나를 갈 수도 없고, 타는 갈증 같은 배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책 뿐이었습니다.
책은 시간을 구매하는 매우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20대에 굳이 30대가 되어 보지 않아도, 40대가 굳이 되어보지 않아도 미리 무슨 일이 닥칠지 간접경험 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2만원으로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 십년이 걸려 쌓은 저자의 경험을 단 시간에 흡수 할 수 있음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럼에도 독서를 하며 다시 한 번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충분히 받아들였고 섭취했다면 내가 직접 글을 내보여야겠다 마음 먹은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온라인 플랫폼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글을 가장 큰 무기로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오롯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살다보면 항상 내 인생임에도 누군가 지분을 가지겠다고 덤벼듭니다. 선택지도 별로 없고 누군가 내 인생의 운전대를 잡고 휘두르려고 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누구도 간섭하지 못하는 온전한 나만의 세상이 열리는 기분을 알게 됐고 누군가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됨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하면서도 여기서 다시 한 번 진화를 해야 함을 느끼게 됐습니다. 바로 아웃풋의 결정체 책쓰기였습니다. 좁고 명확한 나만의 결과물, 책이야말로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며 한 번은 내 이름으로 족적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결정체였습니다.
항상 서점에 놓인 다른 이의 책만 보다가 내 이름이 적힌 책을 보니 내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습니다. 이후 나의 경험, 철학에 영향을 받고 변화하는 독자의 메일을 읽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강연을 하며 감정을 공유하고 상대방도, 스스로도 성장하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본업인 회사 운영보다 작가, 강연가의 삶이 사실 더 행복합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인생 100% 지분으로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인생의 주체고 주인이다! 라는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책에는 누구도 침범하지 못하는 나만의 세계를 담을 수 있습니다. 나만의 세계를 담았음에도 강력한 콘텐츠가 되기에, 누군가 이를 섭취하기 시작하며 책 스스로 발이 달린 것처럼 저자를 브랜딩하기 시작합니다. 저자가 잠을 잘 때에도 여행중에도 '책'이라는 분신은 제 할일을 스스로 열심히 하는 분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10년이 넘는 생활을 콘텐츠 기획자로 살다보니 출판사의 의중을 꿰뚫을 수 있는 강력한 콘셉트 기획력이라는 무기가 내재돼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몰랐지만 경험은 허투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단순 독서나 글쓰기만으로는 작가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간파해냈고 이제는 퍼스널 콘텐츠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만들고 콘텐츠가 없는 사람들을 작가, 지식창업가로 만드는 일을 회사 운영과 병행하게 됐습니다. 작가의 꿈을 이루는 분들을 볼때마다 또 다른 가슴뜀을 느끼게 됩니다.
큰 자본 없이 자신의 인생을 꾸리기 위해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글입니다. 이미지, 영상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이미지와 영상에도 글은 빼놓을 수가 없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누구나 펜만 있으면 글을 쓸 수 있다보니 이 힘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몰입독서로 지식양분을 쌓아가고 글쓰기로 재생산해내며 책으로 압축해 자신의 이름을 새겨나가는 선순환에 동참해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미친듯이 읽고 미친듯이 쓰고 나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 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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