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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글리쌤 Oct 02. 2019

책쓰기, 나만의 인생, 정체성을 만드는 기록


[글리쌤, 작가 이종서의 책쓰기강의 일지] 10.2


2일 전에 6월 책쓰기실전과정에 합류했던 이아영 수강생이 3개월 만에 초고를 완성하고 대형출판사와 계약을 맺었다. 씻고 있는 와중에 아침부터 전화로 알려온 이 소식은 책쓰기교육을 하는 출판기획자, 작가, 강사로서 내게 기쁨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 몇 년 간 나와 인연을 맺은 한 사람 한사람, 수강생들이 평범함을 넘어 작가의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아영 수강생과의 첫 만남이 눈에 선하다. 무언가 불안한 눈빛과 의기소침한 목소리는 나조차도 괜히 불안감이 들 정도였다. 전업주부로 오래 살다보니 경력도 끊기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살아가던 찰나였다고 했다. 책쓰기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내보이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몰라 수년 간 고민을 해왔다.


아영 수강생을 비롯해 책쓰기 과정에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과 항상 이야기 나눈다. 서로 도와야 한다고. 글을 쓰고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만을 위해 써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한다. 독자를 위한 글쓰기가 되어야 하고 자신을 겸허히 낮출줄도 아는 사람이 저자가 되기 수월하다고 말이다. 시중에 책쓰기 과정은 많다. 책을 쓰는 데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요구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들만의 이유가, 그렇게 값비싼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정도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책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책쓰기 강의를 하고 있지만 책은 스스로 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자신의 이름이 걸린 책, 그 자체를 스스로 보듬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고, 1년, 2년 시간만 허비 하고 있다면 그때 책쓰기 강의를 노크하는 것은 시간을 구매해 나아가는 것과 같아 괜찮은 일이다. 


책쓰기 강의를 듣든 아니든 명심할 것은 글에 마음을 담고 진솔함, 진정성을 담는 것이다. 한 권 쓰고 말 것이 아니기에 끝까지 마음을 다해 임해야 하는 것이 책쓰기다. 지금까지 나와 함께 해온 책쓰기 수강생들, 작가가 된 수강생들 모두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끝까지 함께 하며 행보를 지켜볼 것이다. 부족하다면 끌어주고 당겨주며 진정한 꿈맥을 만들어 갈 것이다.


책을 쓰고자 하는 예비 작가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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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carolin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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