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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글리쌤 Oct 10. 2020

직장인 퇴직 퇴사 고민 | 떠나야할 시기 할것은 없고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밖..겁부터 납니다


직장생활 연차가 높아질수록 마음 한구석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불안감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에 집중하다가도 자신의 미래에 의문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직장은 여러 배가 정박하기도 하고 항해를 떠나기도 하는 항구와 같습니다.항구라는, 일하도록 잘 꾸며놓은 시스템에 얼마간은 내 몸을 얹고 앞으로 향해 나아갑니다. 하지만 항해 중에 항해사가 병이 나거나 나이가 들면 젊은 자원으로 대체합니다.


도중 하차 하게된 항해사는 자신이 하던 업무에서는 준 전문가처럼 일했지만, 막상 하차하고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관장할 수 있는 능력은 기르지 못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이름 석자, 인생은 없어진지 오래임에도,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좋든 싫든 어딘가에 또 속하려고 발버둥 치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경험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 발은 동동 구르는데 반대로 시야는 흐려집니다.

시야를 확보하는, 항해사라는 직업이었음에도 바다 전체를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아닌, 항구와 목적지만 왔다갔다 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육지에 홀로 남겨졌을 때 겁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내 스스로 방향키를 쥐었다 생각해도 한 번더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방향키가 다른 누군가의 손에 다시 잡히게 될 방향키인지, 내가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인생 방향키인지 가늠해 보는 것입니다.


누군가 유통기한이 있는 방향키를 쥐어주길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인생의 

방향키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1인기업 책쓰기 동기부여 스터디는 하단 네이버카페에서 함께 합니다. 공부는 열정이 재료입니다.

https://cafe.naver.com/carolin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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