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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훈 Nov 02. 2015

맛집도 스마트하게 찾아봅시다. ZOMATO

인도네시아의 가장 믿음직한 맛집 App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역시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활용과 비즈니스에 대해서 알려 드리는 인터넷 박선생 이어집니다

현재  이 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제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글을 조금 수정해서 올려 드립니다.


 해외 여행을 가실 때 여러분들은 맛집을 찾기 위해 어디서 정보를 얻으시나요??

한국에는 많은 맛집 정보 사이트와 인터넷 블로거들의 글을 참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맛집 정보는 아무래도 찾기가 쉽지 않지요. 

보통 Tripadvisor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이 APP의 경우 현지인드에게 인기 있는 맛집 보다는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맛집의 순위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의 관심사인 맛집 찾기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요즘 한국은 먹방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는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인터넷 박선생을 개인적으로 아시는 분들은 제가 요리와 먹방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3년 전만 해도 네이버에 자카르타 맛집을 찾으면, 제 블로그 글이 거의 도배를 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인도네시아 맛집 정보를 얻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한국처럼 블로거들이 네이버에 거의 다 몰려 있는 것도 아니고, Trip Advisor 정도를 제외하면 특별히 맛집 정보를 모아둔 곳도 없었습니다. 구글링을 통해서 곳곳에 있는 현지 블로거 또는 여행 블로거의 글을 참조하고, 잡지에 나오는 맛집 정보를 스크랩하고, 맛집 정보를 모아둔 책을 구매해서 맛집을 찾으러 다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맛집을 찾으러 매번 잡지를 확인할 필요도, 어렵게 구글링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식당의 위치와 지도, 메뉴를 바로 확인하실 수 있고, 이용자들의 평점과 평가까지 확인하실 수 있는 편리한 APP이 있습니다. 바로 ZOMATO와 Qraved입니다.


 두 APP모두 앱스토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에게 두 APP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신다면, Zomato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의 Yelp나 Opentable과 비슷한 모델인데, 인도네시아가 아닌 인도의 스타트업입니다.

보통 식당정보 서비스들은 보통 사용자들이 올리는 정보에만 의존을 하는데 반해, Zomato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메뉴와 가격, 식당 사진을 Zomato의 직원들이 직접 식당을 돌면서 찍어 올린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Yelp평점이 식당의 매출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Yelp 평점이 0.1점 떨어져서 해고당한 식당 매니저의 이야기가 신문에 나올 정도였습니다. Zomato의 경우에는 Yelp가 진출하지 않은 나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Zomato는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가 대표적인 서비스를 하는 국가입니다.





 Zomato에 대해서 상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Zomato의 슬로건은 “Never have a badmeal”입니다.

 

 일단 Zomato에 들어가면 그림1과 같은 메인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일 위 화면이 시간대별(아침, 점심, 카페, 저녁, 바..)로 어울리는 식당을 추천해 주고, 중간에는 검색과 근처 음식점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 밑에는 테마별로 추천 음식점을 분류해 두었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고객 친화적인 UI(User Interface)를 제공합니다. 맛집 APP을 열었을 때, 고객이 하게 될 행동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해서메인 화면에 필요한 사항들을 깔끔하게 노출해 두어, 고객이 APP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전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Zomato의 기능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메인 화면에서 Search를 눌러 검색 화면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2 같은 간단한 검색 화면이 보입니다. Jakarta라고 쓰여진 상단 부분을 눌러서 선호하는 위치를 세분화해서 지정해줄 수도 있고, 하단 부분을 통해서 관심이 있는 카테고리를 직접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제가 좋아하는 빠당식당인 PagiSore를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giSore에 대한 검색 결과가 그림3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그림3 검색 결과 오른쪽 상단에 선으로 표시한 부분이 보이시죠. 이 부분이 검색 필터입니다. 저도 자주 사용하는 부분인데 필터를 누르시면 그림4와 같은 화면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검색 결과에 대해서 필터링을 하는 부분인데, 보통의 경우 저는 여기서 평점 순으로 나열을 하게 하고, 평점이 3.5 이상인 식당만 보일 수 있도록 필터링을 합니다. 평점 3.5 이하의 식당까지 봐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가격, 찾는 지역, 음식점 형태(카페, 바, 디너, 캐주얼 등)등 다양한 옵션을 지정할 수 있는 필터가 존재합니다.



이제 식당 상세페이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림5그림6이 상세페이지의 모습입니다.

제가 선택한 식당은 평점 4.4(5.0만 점입니다)에 리뷰의 수도 많습니다. 평점이 높더라도 리뷰수가 너무 적으면 객관성이 떨어집니다. 직접 식당에 전화할 수 있는 Call버튼이 보이고요, 이 식당을 저장해 둘 수 있는 북마크버튼도 보입니다. 밑에는 주소가 보이고요, 그 밑에는 지도가 연결되어있습니다. 이 지도를 누르시면 구글맵으로 연결돼서 쉽게 식당을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그 아래(그림6)에는 메뉴를 직접보실 수 있는 사진과 고객들이 제공한 식당과 음식에 대한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편의가 있습니다. 가격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며, 메뉴만으로 식당의 성격을 대략은 파악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Zomato의 가장 큰 핵심전략이 드러나는 부분이며 Zomato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올리는 부분입니다.


 아래에는 평점과 평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가를 잘 보시면이 식당이 무슨 음식을 잘하는지, 서비스는 어떤지, 어떤 약점이 있는지도 미리 아실 수 있습니다.  평가를 100% 신뢰할 수 있냐고요? 그건 읽는 분께서 잘 거르셔야 합니다. 상업적인댓글이 분명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Zomato의 평점을 얼마나 믿을 수 있을지 생각이 드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제가 다녀 본 식당을 중심으로 검색해 본 결과 평점이 제 생각과일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쓰는 APP이고, 평가를 쓰는 것에 대해 한국사람들은 상당히  귀찮아하는 반면에 인도네시아 사람의 경우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용자도 많다 보니 어느 정도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개인차가 많다 보니 100% 믿지는 마시고, 그냥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메인 화면 아래의 추천 식당을 통해서 다양한 형태의 식당을 확인하실 수 있고, 식당에 대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과 관심이 있는 식당의 정보를 Feed 형태로 구독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Trip Advisor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평점을 주는 시스템이었다면, Zomato는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확인하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해외에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 특히 인도네시아에 출장이 예상되어 있는 분들. 맛집 찾기 고민하지 마시고, ZOMATO로 해결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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