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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과장 Feb 20. 2020

주디 쉘턴이 임명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이코노미스트가 말합니다

Source : Economist


이코노미스트는 인물에 대한 평론을 자주 내놓습니다. 특히 IMF나 EU 등 국제기관의 수장을 임명할 때 누구가 더 좋다는 식의 내용을 이유와 함께 내놓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연방준비은행 이사 임명에 관한 의견을 자신들의 ‘리더스’ 섹션에 기사를 썼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의 ‘리더스’ 섹션은 사실 그 주에 자신들이 말하고 싶은 제일 중요한 내용을 담은 섹션이라고 보셔도 되고 그만큼 주디 쉘턴이라는 사람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뜻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주디 쉘턴을 두 가지 이유로 반대합니다.


첫 번째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독특한 관점이 아니라 비과학적인, 다른 말로 하자면 돌팔이 의사의 의료행위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녀는 브렌튼 우즈 체제에 찬성하고 있으며 연방준비은행의 통화정책이 너무 많은 권한이 있다고 반대합니다. 

현재의 변동환율제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점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상황에서도 주디 쉘턴은 득 보다 실이 많은 브렌튼 우즈 체제로 돌아가가는 건은 몰상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금리에 대한 신념이 바뀐다는 점입니다. 신념은 바뀔 수 있으나 그 바뀌는 이유는 중앙은행에 임명되고 싶기 때문에 신념을 바꾼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원래 그녀는 저금리 기조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것이라는 매파적 성향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금 그녀는 비둘기파 성향으로 돌아섰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예전 브렌튼 우즈 체제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에서 과거 브렌튼 우즈 회의 같은 회의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하는 바는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은 세계 각국의 통화정책에 결정적 키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은행이 자신들에게 더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지금 후보인 주디 셀턴도 역시 연방준비은행은 국회와 정부에 협력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이코노미스트는 당파정치의 책략에 연준위가 휘말려선 안 되기 때문에 미국 상원의회는 주디 쉘턴의 이사 임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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