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문장이 이해가 안 되면 클릭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쟁력'과 '수익성'에 관한 표현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CEO의 expression : value proposition, deepen competitive moat / pass along the cost to
시장에서 사랑받는 제품은 차별화되는 가치를 가지고 있고,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는 기업은 경쟁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업들은 필요에 따라서 나의 cost를 다른 player들에게 넘기기도 합니다.
위의 내용들을 회사에서 보고서에서 사용할 때 우리는 어떤 회사스러운 표현들을 사용할까요?
가치 → 가치제안
경쟁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차이 → 경제적 해자
필요에 따라서 cost를 넘기는 것 → 비용 전가
이 정도로 '보고서' 스러운 단어들을 만들어서 표현하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어로는 어떻게 쓸까요?
We are not seeking to disrupt the value proposition in the program driven by deep discounting or any such sort
source :Chewy Transcript
위의 문장은 다음처럼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 프로그램에 할인을 공격적으로 하면서까지 우리의 가치제안을 훼손할 방안을 모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value proposition은 '가치 제공' 등의 다른 말로 쓰이기도 하고, value라고 영어로 줄여서 회사 보고서에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value proposition을 한국어로 가치제안이라고 하면 약간 어색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치'나 원문 value로 국문 보고서에 쓰셔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Do you think the sales upside could be reinvested into additional initiatives aimed at gaining market share or deepening the competitive moat?
Source : Lowe's Transcript
위의 문장의 뜻은 아래 문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매출 상승분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는 부가적인 계획에 재투자되는지, 아니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적 해자에 투자된다고 보십니까?"
이 표현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선 '경제적 해자'에 관한 용어를 먼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얻은 이 표현은 영어로는 'a business's ability to maintain competitive advantages over competitors to protect long-term profits' 정의되어 있습니다.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을 경쟁 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능력' 정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일단 해자가 무엇인지 그림으로 보시면 바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성벽 주위를 둘러싼 물이 찬 큰 도랑 같은 것이 해자입니다. 적군(경쟁기업)이 침입(경쟁)하는 걸 어렵게 하기 위해서 만든 도랑(해자)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해자는 깊을수록 침범하기 어렵게 되니 deepen이라는 동사를 써서 'deepen the competitive moat'라는 collocation이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eople saw the UPS release last quarter where they indicated that for all retailers, they're passing along the cost
source : Williams Sonoma Transcript
위의 문장은 아래 문장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듯합니다.
"UPS(미국의 배송회사)는 지난 분기 실적보고에서 밝혔듯이, 그들의 배송비용 중 일부분을 소매업체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암시했고,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알고 있다"
'비용 전가'라는 표현은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이 쓰게 됩니다.
고객이 자신의 제품 판가를 낮추면서 우리에게도 판가 하락분을 전가했다.
이런 식으로 어떤 것을 전가하다 라는 표현은 'pass along to'라는 표현을 활용하면 되고, 비용을 전가했다 이기 때문에 pass along the cost to us처럼 활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표현들은 각각 Chewy와 Lowe's, Williams and Sonoma라는 기업들이 earning conference 할 때 analyst과 Q&A를 진행하면서 나온 표현들입니다.
Chewy는 지난 뉴스레터(링크 필요)에서 말씀드렸기 때문에 Lowe's와 Williams and Sonoma라는 기업에 대해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Lowe's는 미국의 주택 개량/개선 용품(집수리에 필요한 공구 및 잡화)을 판매하는 소매업체입니다. Lowe's의 경쟁업체로는 더 잘 알려진 The Home Depot 이 있습니다.
판데믹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안에 오랜 시간 동안 머물면서, 집을 수리해야 하기 때문에 Lowe's의 매출이 상승했는데,
이 매출 상승분을 시장점유율 확대하겠느냐? 아니면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겠느냐?라고 Analyst가 질문을 한 문장에서 deepen the competitive moat 표현이 나왔습니다.
Williams and Sonomas는 주방용품 및 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캘리포니아 주 기반의 소매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Pottery Barn, Pottery Barn Kids, Williams-Sonoma, West Elm 등 4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고, 미국의 West Coast에서는 홈 퍼니싱 브랜드 중 upscale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제품 공급에 문제가 없느냐 라는 Analyst의 질문에, UPS가 이미 비용 상승분을 우리에게 전가하겠다 라는 내용으로 답하면서 pass along the cost 표현이 쓰신 걸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서에 쓸 수 있는 문장들을 오늘의 CEO expression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 가치제안 강화를 위한 신규 브랜딩 전략 수립
- Building a new branding strategy to strengthen value proposition
- 경쟁기업 대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 Exploring new businesses to deepen the competitive moat over competitors
- 고객의 비용전가 대비 전략 수립 필요
- Create a plan to prepare for pass-along the cost from customers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시장과 마케팅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표현들을 준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