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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과장 Apr 12. 2023

chatGPT는 정말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

레벨을 가리지 않고 다 도움이 될까?

이번에 ChatGPT가 GPT4 모델을 발표했다. 처음 이 글을 썼을 때, GPT4를 발표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얼마나 이 글을 묵히고 있었던 거지…

그리고 ChatGPT PLUS—유료 버전—을 쓰는 사람은 바로 GPT4를 사용할 수 있다. GPT4 이전에도 chatGPT 로 할 수 있는 편의성은 어마어마했는데 GPT4의 기능은 압도적이다.


그렇다면 업그레이드된 GPT4의 성능을 어디에 써먹어볼까? 


이미 유튜브나 미디엄 혹은 여기 브런치에서 chatGPT를 이용하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영상과 글은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고, 이미 잘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다면 chatGPT는 모든 영어학습자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글쎄 그건 그 사람의 실력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초보’, ‘중급’, ‘고급(Advanced ~ Proficient)’ 학습자로 나눠 본다면, 가장 혜택을 크게 받을 사람은

‘고급’ 사용자라고 생각한다


일단 ‘고급’ 사용자가 chatGPT를 통해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것들만 꼽아보자


1.

먼저 맞춤화된 리딩 자료를 만들 수 있다. 나의 단어 실력을 늘리고 싶고, 조금 어렵지만 내가 일하는 산업이나 직무에 맞는 읽기를 하고 싶은데, 뉴스 자료에는 내 입맛에 없는 자료가 있을 때, 나의 리딩과 라이팅을 위한 자료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You are my assistant helping me hone in English. I work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 and I am an engineer. Can you create a hypothetic article for me to improve my reading and give me discussion questions to enhance my technical writing?”



2.

그 다음은 특정 표현에 대한 뉘앙스 차이를 물어볼 수 있다. 고급 정도의 레벨이 되면 많은 단어의 뜻은 알지만, 동의어나 유사어지만 좀 더 정확하게 뉘앙스 차이를 알려달라고 할 때, 구글링보다 chatGPT가 보다 쉽고 자세하고, 빠르게 답변을 가져다 줄 것이다


3.

그리고 나의 라이팅 리뷰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회사내에서 이메일 보내는 걸 chatGPT에게 수정해달라고 하는 건 회사의 보안규정을 위반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고, 대신 집에서 혼자 써본 자신만의 글을 수정하거나 리뷰해달라고 물어볼 수 있다.

여기서 반전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좀 길게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사람이어야 하고, 그 리뷰를 듣고 다시 반영해서 개선한다는 것으로 이미 실력이 꽤 높은 사람이 가장 많은 benefit을 얻을 수 있다고 예측해봄직 할 수 있다


4.

GMAT이나 GRE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chatGPT에게 문제와 답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GMAT의 경우, Sentence Correction이라는 한국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파트에 해당하는 문제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정답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설을 요청할 수 있다. In more concise way 라고 답변을 해주는 경우도 많지만, 자세한 답변을 듣게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토플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chatGPT를 통해서 혼자서 준비를 많이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chatGPT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해당 text를 tts지만 읽어주기 때문에 듣기 평가도 해볼 수 있고, 리딩 passage를 만들고 문제와 정답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대학원 준비할 때 이런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그렇다면 ‘중급’학습자는 어떨까?

위 고급 학습자 예시 중에서 리딩자료는 여전히 유효할 것 같지만 라이팅은 아직 어려울 수도 있다. 이메일에서 긴 호흡의 글이 아닌 짧은 글만 써본 사람들은 300~400 words나 그 이상의 글을 쓰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자와 가지는 회의에 대한 컨버세이션 스크립트를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예시)

Person A (CEO):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hear my pitch. I believe our company offers a unique service that can disrupt the finance sector. I'd like to discuss the marketability and feasibility of our business, as well as our Series B funding round.


Person B (Investor): I appreciate your enthusiasm, and I do see potential in your company. Let's start by talking about your target market. Who are your primary customers, and how do you plan to reach them?


또한 내가 서점에서 산 책 혹은 유튜브 영어 채널에서 봤던 표현들을 실제로 대화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좀 더 다양한 맥락에서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럴 때 chatGPT에게 대화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바로 양질의 데이터로 받을 수 있다. 그것도 새로운 표현들을 넣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eginner 레벨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chatGPT를 활용하면 좋을 지 아직 잘 모르겠다. 여전히 찾아보고 실험하고 있는 중인데 초보들을 위한 활용법을 찾게 된다면 바로 글을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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