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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채과장 Sep 28. 2019

위워크의 불안감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WeWork poses a systemic risk?

Source: Economist


이번 달 초기에 위워크는 IPO를 연기했습니다.  최근 벨류에이션이었던 $47bn이 1/5로 축소될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니까요. 시장은 위워크의 초라한 지배구조, 투명성 부족, 규모의 경제의 미실현에 대해서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워크는 올해 초 $1.4 bn를 날리면서 현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시장과 채권자, 벤처캐피털은 몇 년 동안 당했었고, 더 이상 뭔가 바뀌지 않는 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에 드디어 뭔가 변했습니다.


회사의 창업자인 뉴먼은 Chief Executive로 내려오는데 동의했습니다. 이 조치는 위워크를 파산의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요?


위워크는 2017-18년 동안의 현금 손실금액인 $2.5 bn 정도만 지금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같은 흐름이라면 올해 안에 현금은 고갈될 것입니다. IPO 소개서에 169번이나 그 이름이 등장된 뉴먼의 사임은 성장에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관리에 신경 쓰겠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 결과로 현금 손실분이 적어지다면 투자자들은 한숨 돌릴 것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나쁘다면 뉴먼은 직함만 회장만 유지할 것이며 그의 장대한 비전에 비해 위워크는 초라해질 것입니다.


몰락은 분명할 것입니다. 위워크의 문제는 다른 스타트업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또한 규제기관은 위워크와 다른 공유경제 스타트업이 시장의 재무안정성을 위협할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위워크는 단순히 보면 장기간으로 건물을 빌려서 작은 규모의 사업체들에게 단기간 동안 공간을 빌려주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업체들은 경기불황에 훨씬 취약하며, 그 업체들이 나간다면 위워크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건물주가 위워크의 자금 상황을 볼 수 없게 하기 위해 특수목적 법인을 설립해서 리스를 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만약 위워크가 돈을 못 내게 된다면 건물주 역시 자금 타격을 받게 되고, 건물주가 타격을 받게 되면 은행들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특수목적 법인을 이용한 리스는 사무실 렌털 시장에선 너무나 흔한 개념입니다. 또한 위워크의 리스의 2/5는 성실한 회사로서 재무적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워크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글로벌하게 위워크의 리스는 $47 bn이 다다르기는 하지만 위워크가 도산한다고 해도 그 영향은 counterpart 밖에 없습니다.


사무실 공유 경제는 미국의 상업부문 부동산 시장에서 8% 정도 차지하고 있으나 시스템 리스크에 가장 영향이 가는 것은 주식 시장이지 부동산 시장이 아닙니다. 위워크가 불안정한 계획으로 IPO를 준비하거나 도산의 위험이 있지만 미국 경제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미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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