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외국어로 학습하는 다수의 한국 사람들은 이러한 답답한 상황을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여러분 중 상당수도 큰 꿈을 안고 자신만만하게 영어 읽기 공부를 시작했지만, 영어 듣기에서부터 마음이 흔들리고, 영어 말하기에서는 속이 터져 버릴 것 같으며, 영어 글쓰기에서는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답답함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읽기, 듣기, 말하기 그리고 글쓰기의 순서대로 영어 공부에 도전해 보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여러분 중 누군가는 ‘내가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 졸업까지 10년 동안이나 영어를 공부했는데 이게 뭐야? 대한민국 영어 교육 엉망이야!’라고 한탄해 본 적도 있을 것이다.
과연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 첫째, 언어습득이라는 측면에서 영어에 노출되는 절대량이 부족하다. 중학교 1학년부터 매일 1시간씩 주 4회 영어 수업을 했다고 가정하고 이 모든 시간을 영어에 온전하게 노출된 것으로 계산해도 총 2,080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을 날로 계산하면 총 86.67일이고, 월로 환산하면 겨우 3.09개월이다. 3개월된 미국 갓난아기가 과연 어떤 수준의 영어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심지어 정규 수업 시간에 더해 동일한 시간을 혼자서 더 공부했다고 할지라도 겨우 4,160시간 즉, 6개월 갓난아기가 영어에 온전히 노출된 양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기억하라! 무엇보다 먼저 듣기, 읽기, 말하기, 글쓰기 등 영어에 노출되는 절대량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둘째, 언어학습이라는 측면에서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어떻게,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부족하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집필한 책이 바로 『Dr. LEE의 똑똑영어』이다. 이 책의 부제가 ‘똑바로 이해하고 똑바로 실천하는 영어 공부’이다. 똑똑영어의 일차적 목표인 문장 차원까지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영어에 노출되는 절대량을 늘리는 것과 더불어 “제3장 기초적 실천”에 제시된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성실한 실천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똑똑영어의 궁극적 목표인 문단과 단락 차원까지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제4장 본질적 실천”에 제시된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성실한 실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