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컨대, ‘논리적 글쓰기’란 논쟁의 대상인 ‘이슈’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 의견 즉, ‘논지’를 ‘논리’라는 틀에 집어넣어 ‘글’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논지에 ‘동의’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언어능력의 발전단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논리란 문단과 단락을 조합하는 규칙이다. 심지어 모국어의 경우에도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이 아니라 인위적인 언어학습을 통해서만 문단과 단락 차원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결국, 필자가 제안하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논리적 글쓰기’의 체계적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정확한 ‘이해’와 끈질긴 ‘연습’을 통해 이 책에 제시된 논리적 글쓰기의 ‘격식’을 충분히 익혀라. 그리고 오직 본질에만 충실하되, ‘파격’하여 자유롭게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