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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상익 Mar 07. 2019

(건강)『항암제로 살해당하다』

웃음의 면역학

후나세 슌스케 지음 / 기준성 감수 / 이요셉 옮김 / 중앙생활사/ 이원종 서평


또 하나의 불편한 진실


271명의 의사에게 "당신이 암에 걸린다면 항암제를 쓰겠는가?"라고 물었더니, 270명이 단호하게 "노!"라고 대답했다. 몇 사람인가 양심적인 의사들은  "항암제로 나은 임상 사례는 제로"라고 단언했다. 항암제 치료의 정체는 단순한 맹독을 암 환자에게 투여해서 번민하는 중에 '독살'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저자 서문 중)







'당신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tv의 보험상품 광고를 보지 않더라도 이제는 상식이 되어버린 '3명중 1명은 암으로 죽는다'는 통계.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서둘러 보험에 가입하는 것일까? 그 전에, 이 책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저자 후나세 슌스케는 암 전문의들의 증언을 토대로 이렇게 밝혔다. "암 환자의 80%, 약 25만 명은 암이 아니라 항암제와 방사선요법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누군가에게 '불편한 진실'일수 밖에 없다.


NK세포(Natural Killer)의 존재


이 책의 핵심은 '웃음의 면역력'이다. 웃으면 NK세포가 증가한다. 이제는 거의 상식처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NK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가 최근 알게 된 또 하나의 상식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루에 3,000~5,000개의 암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NK세포는 그 암세포를 찾아내 파괴시킨다. 웃으면 다른 면역세포군도 활발해진다. 그러나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분노 등의 원인으로 '웃음'과 '평온함'이 사라지면 NK세포 같은 면역세포의 작용이 약해져 암 또는 각종 질병이 발병하기 쉬워진다. 간단히 말해  암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병하는 것이며, NK세포는 이를 막아주는 우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항암제가 하는 일


1985년 미국 국립 암연구소에 따르면 "항암제로 극히 일부에서 암이 축소되는 환자가 있긴 하지만, 암세포는 반항암제유전자를 변화시켜 항암제의 독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화학요법은 무력하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항암제는 강력한 발암물질"이라고 말했다. 항암제의 정체는 오히려 '증암제'라는 것이다. 게다가 항암제는 암세포와 싸우는 NK세포도 파괴한다. 기뻐하는 것은 암세포 뿐이다. 항암제의 정체는 암의 '응원군'이었던 것이다. 일본의 한 대학병원의 진료기록카드로부터 암환자의 80%는 암이 아닌 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이 밝혀졌다. 그 원인은 암치료의 '3대 요법'인 항암제, 방사선, 수술이다.


그런데 왜?


항암제는 0.1g에 7만엔이라고 한다. 우리 돈으로 1cc에 약 900만원이라는 얘기다. 이것은 믿을 수 없을만큼 막대한 돈벌이가 된다. 이렇게 '암치료'라는 이름으로 살해당한 암환자의 수가 일본에서만 1,500만명 이라 한다. 저자는 이것을 '학살'이라고 한다.



마피아 : 사람을 죽이고 막대한 이익을 거두면서도 모든 법적 심판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무리(78p)


저자는 일본의 연간 의료비 31조엔의 절반가량을 독점해 온 '암 산업'을 쥐고 있는 제약 회사, 병원, 의사, 정부, 언론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암 마피아'라고 규정한다. 또한 일본의 암 전문의들을 '살인자', '학살자'라고 단정했던 저자에게 수만 명이나 되는 암 전문의들로부터 항의는 없었고 오류라는 지적조차 없었다고 한다. 이런 암 이권을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건강한 사람도 매일 몸속에서 3,000~5,000개의 암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은 인정되어선 안 된다. 암은 죽을병 이라는 '미신'을 암 환자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이론이 "암세포는 한번 생성되면 무한대로 분열과 증식을 계속한다"는 피르호의 '암세포 무한증식론'이다. 이것은 150년 전의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자면, 매일 암세포가 수천 개씩 생기는 인류는 100만년 전에 이미 멸종했을 것이다. (84p, 가와다케 후미오) 그러나 인류가 살아남은 것은 암세포의 증식을 저지하는 면역세포, 즉 NK세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웃음은 유전자도 바꾼다


조금은 복잡한 유전자의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마음은 몸과 하나라는 사상이며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특정유전자의 스위치가 on / off 상태로 바뀐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특히 웃음은 좋은 유전자의 스위치를 on 상태로 바꾼다. 이런 웃음의 메카니즘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고 가설로 남아있는 것이 많다. 하지만 분명 임상실험을 통해 웃음이 NK세포를 활성화 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것은 암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질병을 호전시킨다. 이 책은 웃음이라는 작용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떻게 웃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어떻게 할 것인가


하지만 만약 내가, 혹은 내 주위의 사람이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의학을 믿든지, 저자가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을 믿든지, 결국 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다. 어차피 믿고 싶은 것을 믿는게 인지상정이니까. 다만 이런 시각이 있다는 것도 받아들이고 진지하게 따져보는 것이 어떨까. 저자가 인용한 "작은 거짓말은 들통난다. 그러나 큰 거짓말은 절대 탄로 나지 않는다."는 히틀러의 말처럼, 큰 거짓말이 작은 진실을 덮어버리는 것은 너무 쉬운 일일 수도 있으니. '권위의 법칙'을 이용해 '음모론은 음모일 뿐'이라고 일축하면 사람들은 또 그렇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일단 그런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웃어야 사는 이유에 대해서 아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유전자 진화의 예로 든 의태곤충들의 생태에서, 우리는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물의 왕국'같은 프로에서 봤던 것 같은데, 나뭇잎이나 가지 등 그들은 어찌나 주위 환경이랑 흡사한지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그런 놀라운 유전자를 가지게 되었을까. 그들이 우연히 돌연변이로 태어났을리 없다는 저자의 의견에 나는 동의한다. 그들은 분명 천적으로부터 필사적으로 몸을 숨기고 본능적으로 들키지 않기 위해 주위 환경과 동화되기를 빌었을 것이다. 아주 간절히. 그랬더니 그들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이 아닐까.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유전자 변이라는 기적이.



따라서 진심으로 살기를 바라면 '생존'의 방향으로, '죽음'을 바라면 사멸의 방향으로 변이, 복원되어 간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실현된다"든가, "꿈은 이루어진다"는 성공법칙은 유전자이론 측면에서도 맞는 말이라 볼 수 있다. (본문 148p)





글쓴이 : 이원종

저자이자 독서경영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원종님은 중앙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이지리더 독서경영 연구소 대표와 오간지프로덕션 북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명지대, 한성대, 오비맥주,인천/안산 CEO아카데미 등 주요 기업체 특강 등을 통해 ‘책만이 살 길이다’, ‘독서경영을 바탕으로 한 성공의 길’ 등의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주)세계화전연구소 성공칼럼니스트, YES24 스타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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