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 좋은 강연자들, 노홍철, 최태성
최근 방송인 노홍철님과 한국사 전문가 최태성님과 일을 진행했습니다.
약 12년 째 강연비즈니스를 해나가면서 여러 강연자들을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베테랑 프로도 있었고, 인간미 넘치거나 혹은 상식 이하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문득 제 눈에 더 들어오는 분들은 '인성'을 갖춘 강연자들입니다.
가령, 방송인 노홍철님은 1시간 강연을 부탁하였는데도
재빨리 떠나려는 일부 연예인들과 달리 2시간 가까이 강연을 하였고
백 여명 넘는 학생들 모두와 사진도 찍어주고, 동영상도 찍어주고, 사인도 해주며
장장 3시간 이상을 현장에서 함께했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이제 그만 가자고 채근할 정도로)
최태성 선생님 또한 강연 후, 관객들과 사진도 다 찍어주고 사인도 일일이 다 해주었습니다.
공무원 준비하는 취준생이 몇년 쨰 준비하고 있는 힘든 상황을 얘기해서 다들 울컥 하기도 했는데
훈훈한 분위기로 강연장이 따뜻해지기도 하였습니다.
내년이면 마흔에 접어드는 저로서는,
이제 그런 분들과 더 많은 일들을 함께하고 싶어집니다.
금전적 이득만 바라는 강연자가 아닌, 인간과의 관계를 원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오간지는 5개의 '간'을 지향합니다.
인간, 시간, 공간, 중간, 그리고 나란 인간.
여기에는 사이 간(間)를 쓰고 있는데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이 넘치는 이 사회에서
양 극단을 모두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